리사 가드너의 책은 처음이다. 서바이버 클럽이라... 뭘까?? 그리고 여자로써 그닥 유쾌하지 않은 주제 강간에 관한 책...

결론을 말하자면 무척 재미있게 읽었다. 이렇게 재미나게 읽고 저자의 약력을 보면 그 작가의 책은 왜 다 사서 읽고 싶은지...ㅋ

작년겨울에 산책인데 앞부분을 조금 읽다가 한동안 놓고있었는데 일단 다시 들고나니 단숨에 읽을수 있었다.

자꾸 과거의 그 사건 어쩌구 하는 그런 전개방식... 맘이 차분하고 여유로울때는 궁금해하며 읽어나갈수 있는데 그닥 여유가 없을때는 짜증난다. 처음에 들었다가 읽지 못했던 이유가 이것때문인것 같다. 시리즈인가? (등장인물을 볼때 충분히 그럴수 잇겠다) 그런데 또 아무렇게나 순서를 무시하고 출간된것을 사다읽은건가? 너무 궁금하지만 차분히 읽어보니 "그 사건"의 실체를 금새 파악할 수 있었다. 형사 그리핀의 사람을 반은 미치게 만들었던 사건에 대해서... 그리고 끔찍하게도 그 사건이 현재의 연쇄강간범 살해사건과도 연관이 되어있음을... 

그리고 요즘 책읽으면서는 간만에 느낀점인데 역자분에게는 조금 죄송하지만 번역이 좀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많았던 책이다. 뭐랄까? 우리말로는 어색한데도 굳이 직역한 느낌이랄까? 또 번역상의 문제가 아니라 문맥상 안맞는 문장이 좀 있었던 것 같다. 그런면에서 약간은 아쉬운 책이었다.   

담엔얼론을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