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책을 보고는 이게 뭔가? 싶었다. 정말 성인을 위한 책이 맞는건지? 그림책인건가? 등등...
대충 몇권빼서(7권 세트로 질렀다) 조금 읽다가는  팽개쳐 두었다. 그랬다가 2010년 영어책250권읽기를 목표로 하고 다시 집어든 책이다. 

내가 아는 분이 영어 10만 페이지만 소리내서 읽으면 말 그대로 영어를 "정복"할수 있다고 한다. 대충 한권에 400페이지라고 보면 250권을 읽으면 된단 소린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올해의 목표라기 보다는 올해 세운 목표라고 해둬야겠다. 1년안에 읽기는 불가능 하므로... 그래서 첫권으로 집어든 책 치고는 너무 짧다. 내가 좀 비겁한가??  

암튼 술술 읽혔다. 애들 동화책 읽어줄때처럼... Everville이라는 작은 마을에 번화가에 있는것도 아니고 Outside Mall이란 곳에서 "Pie Heaven~"이란 작은 베이커리 샵을 경영하는 Ed~ 딱히 장사가 잘될것 같지도 않은데 방해자까지 있다!
그가 바로 이 시리즈의 주인공(?) big fat cat! 
머스터드 파이가 도대체 뭔가 했더니 바로 이 넘을 퇴치하기 위한 파이였던것... 하지만 이 넘은 재수가 좋다. Ed의 일이 꼬이면서 그렇게 된건지 원래 재수가 좋은 고양이인지 모르겠다. 하긴 신세가 편하기 저렇게 살이 쪘겠지... 

이 권에서 황당한 꼴을 당한 Ed! 다음편이 궁금하다.

다 읽고는 인터넷에 들어와서는 이런저런 다른분들의 리뷰도 읽어보고 하니 이 책이 괜히 시리즈가 아니라 점점 어려워진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잃었던 흥미를 다시 찾아서 잽싸게 2권을 펼쳐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