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과 유적으로 보는 세계사 이야기1은 고대부터 중세 초기까지의 세계의 문화유산을 따라가보며 시대순으로 흐름을 익혀볼수 있는 책이다. 알타미라 동굴이나 스톤헨지, 함무라비 법전 같은 세계 여러 문화유산이나 유적지의 사진을 통해 간략한 정보를 제공하고 마치 만화책같은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함께 꾸며져있는 생각해볼거리, 그 뒷부분엔 "아빠 이야기 들어볼래?"란 코너로 좀 더 상세한 내용을 실제로 이야기를 들려주는것처럼 대화체로 되어있다. 

우연한 기회에 포인트를 이용해서 구입한 책인데 아직은 우리아이들에게는 어려울수 있겠다. 아이아빠랑 항상 역사이야기가 나오면 조용해 지는 나를 위해서 아이들보다 미리 혼자 읽어보았다. 읽으면서 우리 인류의 문화유산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봄과 동시에 어린이 대상의 책이지만 내가 몰랐던 사실들이 많다는것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학교에서 교과서로 배운 시험을 위한 책읽기에서 해방된것이 너무나 즐거웠다. 나는 어렸을때부터 뭘 하라면 하기 싫어하는 청개구리파 였으므로!
  
초등 저학년이라면 글밥이 좀 부담스러울수 있지만 일단은 아이들이 사진과 그림들을 보면서 어렵지 않게 술술 책장을 넘겨볼수 있고 아빠와 대화를 하는듯한 느낌에 좀더 친숙하게 세계사와 문화유적에 다가갈수 있는 책이다. 

이 책에 나온 20가지 문화유산을 소개한 사진을 보며 이 중 실제로 가본곳이 한곳도 없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맨끝부분에 있는 문화유산 연표를 보고는 아이들이 좀더 크면 문화유산 연표에 언급되어 있는 장소들을 하나하나 같이 가봐야지 하는계획을 세워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