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사두고 아직도 못읽은책중의 하나! 엊그제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가형사 시리즈 중 또한권인 잠자는 숲을 읽었다 
이 시리즈의 마지막에 해당하는 붉은 손가락을 제작년엔가(?) 가장먼저 접하고는 그가 창조해낸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 가가형사 시리즈가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가가형사가 누구였지? 했던 기억이 난다.. ㅋ  
암튼 잠자는 숲이 재미있어 바로 이책도 잡아 들었다 그런데 둘째넘의 방해가 어찌나 심하던지... 추리소설은 한자리에서 쭈욱 읽어줘야 하는데 페이지수도 얼마 안되는데 무려 8번 덮었다 폈다 하면서 읽었다... 그러니 범인이 누군지 모르지...  

펼쳐서 읽기 시작하자마자 내용이 매우 충격적이라 추리보다는 오호~ 이거 흥미로운데 하며 읽었다 
3인의 화자가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읽으면서 점점 아~ 누가 죽인거지 어떻게 된거지 하는 생각만 들었다. 빨리 결말을 알고싶은 마음에 건성으로 읽었는지도 모르겠다 아아 그런데 이게뭔가!!! 책장은 얼마 안남았는데 뭔가 결론이 모아질 생각은 안하고 새로운 생각할 거리들이 늘어나는가 싶더니 결국 마지막 "당신이 범인입니다" 이게 끝인가 책이 잘못된건가 뒷장을 넘겨보고 분통이 터져 바로 해설집을 읽어봤으나 역시 도대체 누구야?란 생각은 변함없었다... 

금방 다 읽었는데 다시 읽고싶은 생각도 없고해서 살살 신랑을 꼬드겨 재밌다고 읽고나서 이야기좀 해달라고 했다. 근데 게임하고 밥먹고 그걸 내가 어떻게 기다리겠는가... 역시 인터넷 검색좀 했더니 금새 답이...ㅋㅋㅋ  
히가시노 게이고란 작가가 워낙 다작을 하는작가라서 그런지 지금까지 그의 꽤 많은 작품을 읽었고 대개는 다 재미있게 보았다. 책을 많이 읽으면 추리도 늘어난다는데 난 아직 많이 모자란다 그래서 이런 소설들이 더 재미있는거 같긴하지만... 다른 시리즈를 사고싶어 검색하러왔다가 글을 남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