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신문을 보면서 광고를 넘 마니 봐서 읽어 봐야지 하고 벼르던 책이라서

책이 도착하자 마자 가방속에 넣고 출근을 하엿네요.

ㅎㅎㅎ 아이들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꽤 두툼한 두께에 조금은 부담스러워

첫장을 펼쳤지만 어디선가 마니 본 듯한 느낌에 줄거리인것 같아서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니 공주가 겪는 스토리 하나 하나를 보면서 흥미롭고  상세한 표현에 책을

읽기 시작하면 그 담 내용이 어찌 될지 궁금해서 책장 넘기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더라구요.  제가 절반 정도 보고 잇을때 쯤 우연히 들어와 제 책을

뒤적이던 울 아덜 제가 읽던 곳을 표시해두고 읽기 시작하더니 헉

새벽 4시까지 그 담 시리즈 불의 비밀까지 읽더니만 오전내내 잠자리에서

헤매더라구용..

아들은 반전부분에서 그 왕자가 아니공주를 도와 주어 상황이 될 꺼라고 예상

했는데 전혀 생각지도 못하게 아니공주 스스로 당당하게 그 상황을 헤쳐나가는

스토리가 넘 재미있었다고, 공주라는 이름으로 나온 책들과는 마니 다르나면서

공주가 가지고 잇는 색다른 능력도 재미잇어서 바람이 불면 어떤 이야기를 하는걸까?

궁금해지고 새들이 떠드는 소리도 그들만에 대화가 어떤건지 아니공주라면 들었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들거라면서 그래서 불의비밀이 궁금해서 다 읽어버렸다며 그 담 시리즈를

사달라고 조르네용..

에공 나 보고 책 읽는 속도가 느리다면서 면박까지 주공..쩝.

결코 나약하지 않은 온실속에 공주가 아니고 그 상황을 슬기롭게 잘 이겨내서 내 자리를

찾아가는 아니공주가 너무나 자랑스럽더라구요.

울 아이들도  아니공주 처럼 슬기로고 지혜롭고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는 당당함으로

성장해 주길 바라는 맘이 생기더라구요.

아니공주에 팔라다 말이 죽게 되어 성에 걸려 있게 된 부분을 보면서는 가슴이

아프기도 했고 다시 공주를 지키려고 햇던 호위병을 만나게 되었을 때는 어찌나 기쁘던지

ㅎㅎㅎ 같이 성에서 일하는 친구들과  전쟁을 막기 위해서 출발할때에는 설레이기도

했구요..왕에게  아니공주가 당당하게 전쟁에 대한 본인 생각을 밝히는 장면은

어찌네  멋지던지..

스스로 부족하다고 늘 느끼고 잇었던 사람의 말을  멋지게 표현해서 전쟁을 막은

아니공주에게 박수를 보내다 보니 마지막 장이 되었더라구요.

울 딸에게는 조금 두꺼운 듯한 느낌이지만 첫 장을 넘기게만 한다면  그 자리에서

읽어 버릴 것 같아 책에 이야기를 조금씩 책에 흥미를 느낄 수 잇도록 옆에서

말해주고 있네요.

아들과 다르게 딸은 또 어떤 느낌을 느낄 수 잇을지  궁금해지네요.

긴 겨울방학동안 아이들에게 권해준다면 스스로 많은 생각을 하면서 아니공주에게

배울 수 잇을 책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