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이 행복과 번영을 누릴 수 있도록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다고 한다. 그 번영을 이룰 재물을 얻을 수 있도록 지혜를 주시고, 수익을 내는 아이디어를 주시고, 사업의 환경을 열어주셔서 막대한 수익을 얻게 하신다. 하지만 나의 주변의 수많은 크리스천들을 보면, 기도를 열심히 하고 교회에 성실하게 다니는 크리스천들이 세상 사람들보다 부유하며 잘 살고 있는 것도 아니고, 같은 직장에서 크리스천들이 더 빨리 승진하고 요직을 차지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사업이나 투자에서 고수익을 올리거나 남보다 탁월하게 실적을 올리면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것도 아니다. 그들의 가정이나 사업장의 벽에 걸린 축복의 성경구절이 새겨진 액자대로라면, 벌써 부자가 되고 부유하게 살고 있어야 하지만, 빚과 적자에 못 이겨 눈물 속에 가게 문을 닫는 이가 적지 않으며, 직장에서 해고당하고 갈 데가 없어 전전긍긍하는 이들도 많다.

 

이유가 무엇일까? 그들이 주일예배나 새벽기도를 빼먹고 십일조를 성실히 내지 않았기 때문일까? 돈에 대한 하나님의 뜻은 성경에 조목조목 나열되어 있다. 성경에는 재물과 그 책임에 대한 구절이 2,000여 구절이 넘는다. 예수님의 38가지 비유 중 16가지가 돈에 대한 비유이다. 이처럼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이 자신의 뜻을 성경에서 잘 배우고 깨달아 삶에 지혜롭게 적용하여 풍성한 열매를 맺기를 원하신다.

 

이 책은 온누리교회 이홍구 안수집사가 2006년 5월 2일과 5월 9일, 2회에 걸쳐 ‘성경대학’ 프로그램에서 강의한 내용을 재구성한 것이다. 저자는 부의 문제를 기독교적 관점에서 조망하고 싶은 도전을 뿌리칠 수 없어서 경제학적 논의에 기초해서 기독교 신앙과의 연관성을 밝히고 있다. 지극히 세속적으로 보이는 부와 관련된 문제도 영적 원리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이 책에서는 부와 행복의 관계, 부의 지속적 창출과 유지를 가능하게 하는 환경 등에 대해 논의하려고 한다. 특히 기독교 신앙과 관련해서 진정한 부의 의미, 윤택한 삶을 가능하게 하는 조건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 책은 모두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부자가 되면 행복할까?’에서는 부와 행복에 대해 논의한다. 돈의 위력과 한계, 행복의 의미를 생각해 보고, 행복의 조건은 무엇인지, 부유하면 행복한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살펴보고자 한다. 2장 ‘부자 때문에 가난할까?’에서는 빈곤과 불균등에 대해 논의한다. 경제는 어떻게 성장하는지, 왜 가난한지, 어떻게 가난에서 벗어날 것인지 생각해 본다.

 

3장 ‘행복의 조건’에서는 윤택한 삶의 조건으로서 공평과 효율에 대해 논의한다. 공평은 불균등과 분배정의 논의의 기준이 되며, 효율은 부의 지속적 창출을 가능하게 하는 원리와 자유주의 시장경제를 위한 필수조건, 기업의 사회 책임과 책임 있는 정부의 합리적인 정책에 대해서 논한다. 4장 ‘진정한 부자로 살기’에서는 나눔에 대해 논의함으로써 부유한 삶과 윤택한 삶의 의미를 생각해 본다. 부자의 책임은 무엇이며, 진정한 부자는 누구인지 알려준다.

 

우리는 하나님이 가지신 부에 대한 것들보다 먼저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 윤택한 삶이란 돈이 아닌 믿음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천국 곳간을 열기를 원하는 자들의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