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사랑스런 청춘 드라마소설 같은

< 내 여자친구는 여행중> 을 만나보게 되었다.

 

 

내가 항상 꿈에 그리는 여행은 유럽여행, 그리고 두번째 는 일본여행

가깝고 멀고 크고 작은 여행에 대한 꿈은 계획되어 지지만 , 이루어 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주인공 행아 처럼 , 공연 기획이라는 정신없는 직장일에 묻혀 살다보면

일상의 여유라곤 코빼기도 찾아 볼 수 없는 것이 바로 눈 앞의 참담한 현실 이기 때문이다.

 

공항을 언제 가 보고 못 가봤더라 ? 자주 들릴 수 없는 장소가 되어버린 공항에 대한 나의 기억은

새롭고 넓고 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커다란 만남의 광장 같았다.

 

혼자서 떠나는 비행기 탑승 그리고 먼 여행지에 대한 기대감 , 등등

새롭게 느껴보았던 많은 감정들이 오랜 시간이 지나도 아직 까지 생생한걸 보면

 

여행 이란 정말이지 메말라 가는 삶에 뿌려지는 단비 같은 존재라고 여겨지는게 나에겐

당연한 것 같다 . 주인공 행아는 정이 참 많은 것 같다. 마음이 고운 그녀에게도 어쩌지 못하는 감정이 있었으니,

 

임자있는 몇년 동안 교제하고 있는 애인이 있는 남자를 가슴에 담은 그것이 그녀를 상처 입게 만들었으리라 생각 된다.

 

 

머리는 안된다 말하지만 , 가슴이 그것을 알아 주지 않으니

더이상은 답이 없는 묵묵답답한 만남의 끝을 선택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게 된다.

 

10년동안 타이밍이 맞지 않아 연인으로 발전되지 못했던 오랜 친구 태호, 항상 거침입담 으로 행아를 위로해주는 친구 태희

그녀가 여행을 떠나 있는 동안에도 그녀의 빈자리를 기억하며 안부를 물어주는 그들이 존재 하기에 그녀는 외롭지 않을 것이다.

 

애써 마음 깊은 곳에 담아 두려했던 감정을 무시한채, 갑작스런 결혼발표 와 함께 이별의 상처를 통해서

아파하는 태호와 행아가 행복하게 서로의 상처를 아물게 해 줄 수 있는 사랑을 여행을 통해 다시 이루가길 바랄뿐이다.

 

 

한달에 10만원씩 여행계획 곗돈을 모은다면 , 희망을 쌓듯이 언젠간 반짝이듯 찾아오는

행운의 시간들과 함께 떠날 수 있으리라 짐작하며 나는 조그맣게 또 웃어본다.

 

 

 

 

이미나 작가 그녀는 그렇게 나의 가슴을 울렁이듯 맞장구 칠 수 있는

이야기들을 풀어 놓곤한다. 사랑,이별,만남,행복,여행, 그녀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진실된 여행을 다시한번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