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 본 그래픽 노블 , 정말 매력있다 ,

특별히 전혀 내 취향의 그림이 아니었지만 , 저절로 지르게 만든 묘한 매력이 담긴 만화책

 

 

40대 남자 작가의 작품이라고는 전혀 상상도 할수 없을 만큼

사춘기 소녀들의 감정을 리얼하게 그려내고있기에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얼마전에 읽었던 스테파니의 비밀노트와 비슷한 경우가 아닌가 ,

여자들보다 더 잘아는 대니얼 클로즈 작가만의 마력이 아닐까

 

마력을 가진 작가만의 냉철한 시선으로 그려내는 판타스틱 소녀백서

우리나라에서 판다스틱 소녀백서라는 타이틀로 개봉되었다고 한다 ,

 

내가 좋아하는 요한스칼렛 이 , 주인공 이니드의 단짝친구 인 레베카 역할로

나온다고 하니 , 꼭 챙겨봐야만 할것 같다

 

주인공 이니드는 , 정말 거침없다 , 그럴싸하게 포장하고 ,

감추려하고 , 속 마음을 잘 내비치지 않는 , 사람들과는 전혀다른

 

솔직한 표현과 , 때로는 못된장난말로 깜짝 깜짝 놀래켜주기도 하지만 ,

그녀만의 매력속으로 , 누구든지 빠져들게 만들고만다

 

냉정한듯 시크한 표정 , 불평불만을 토해내는 청춘을 보내는 이니드와 ,

그녀의 단짝 친구 레베카 ,  개성넘치는 외모의 이니드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금발머리에 날씬하고 예쁘장한 외모지만 , 독해보이고 차가워보이는

이미지를 가진 얼음공주 같은 레베카 ,

 

다른 책에 비해서 , 얇은 편이지만 ,

페이지수 가득 채워지는 말풍선 덕분에 , 페이지당 많은 글들을 담아낸다

 

 

이니드 :  어느날 갑자기 , 아무도 모르게 혼자 버스를 타고 , 아무 도시로 나가서

지금하고는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는거야 ,,

 

내가 그 새로운 사람노릇에 익숙해질때까지 돌아오지 않는거지 ,

난항상 그런 생각을 해왔어

 

레베카 : 무슨 말 인지 모르겠는데 , ?

 

이니드 : 그건 네가 너 자신을 지긋지긋해 하지 않기 때문이야

 

 

 

어떻게든 변하고 싶지만 , 무거운 현실속에서 발 버둥 치고

불만을 토해놓아 보지만 , 냉정한 세상은 전혀 반응하지 않는다

 

때로는 자신의 모습이 , 지금 내가 살고있는 현실이 ,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 주변의 모든것들이 지긋지긋해 지고

 

변화를 주고 싶을때가 있다 , 그런 이데올로기의 탈출구를 이니드와 함께하는 것은 어떨까

 

고스트 월드를 보고 나니 , 이제는 씬시티가 보고싶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