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뙈기의땅

 

쫓아낸 자와 쫓겨난 자의 끝 모를 영토분쟁

이스라엘에 땅을 빼앗긴 팔레스타인 들의 현실을

알려준 한권의 책

 

그저 세계뉴스나 다큐멘터리 , 또는 신문 한쪽 어기에서

엿볼수 있었던 , 팔레스타인들의 현실은

 

축구선수가 꿈인 12살난 , 소년 카림을 통해 전해진다

 

꿈을 펼치기 힘든 현실에서 태어나고 , 커가는 팔레스타인 아이들의 현실은 암담하기 그지없었다

 

축구공 한번 마음껏, 발로 차 볼수가 없다

틈만나면 , 통행금지령이 내려진다 ,

 

통행금지령이 내려지면 , 그 어떤 팔레스타인 들도 집밖을 나올수가 없다

 

일종의 경고, 또는 압박인 것이었다 ,

 

통행금지령 중에 눈에 띄는 팔레스타인 들은

탱크를 몰고 다니는 , 이스라엘 군인들에게 총세례를 받게되었다

 

집에서도 창가에 조차 , 가까이 다가가서 내다볼수가 없다

운 이 없다면 , 이스라엘 군에 의해

폭탄을 맞을지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몇몇일을 통행 금지령에 내려지면 ,

아이들은 학교도 갈수 없고 ,

배가 고파도 , 음식을 사러 나갈수 없으면

 

누군가 아파도 , 병원이나 약국에 약 조차 사러 갈수가 없게된다

 

 

내 나라 , 내가 태어난 땅에

낯선 나라의 사람들이 쳐들어 와서는,

 

사람들을 죽이고 , 괴롭히고 , 겁주고 ,

툭 하면 잡아가서 , 감옥에 투옥하며 고문하고 ,

어린아이 할것 없이 가책 없이 죽여버린다면

 

그 끔찍한 현실에서 , 내가 얼마나 버텨 낼수 있을까

 

 

카림은 집이 있고 , 엄마 아빠가 두분다 살아 계시고

형과 예쁜여동생들 이 있다 , 가전제품을 파는 가게도 있지만 ,

 

아무도 , 이런 혼란한 상황에서

가전제품을 사러오지 않는다 , 필요한 것 이라면 고작 건전지 정도일뿐

 

 

어린 카림에 눈으로 바라 본,

팔레스타인들의 생생한 모습을 엿 볼수 있을 뿐 아니라 ,

 

현재의 팔레스타인 아이들의 모습과

생각 그리고 그아이들이 처한 상황을 그대로 느껴볼수 있었다

 

카림에겐 친형인 자말 보다

더 친근한 절친한 친구 조니가 있다 ,

 

그리고 난민촌에 살고있는

일명 메뚜기 라는 친구도있다

 

세 아이들이 버려진 한뙈기의 땅에서

쓰레기 더미와 돌구덩이들을 치우며

 

줏어온 페인트로 팔레스타인 국기도 그리고

아이들만의 멋진 축구장을 만든다

 

12살 어린 나이의 , 카림이지만

늘 우상같고 무서웠던 아버지도 ,

팔레스타인 들의 무력앞에서 , 힘없이 늘어지는 모습을 보고는

속상해 하고 , 분노를 느낀다

 

 

어린 팔레스타인 아이들은, 분노하며

이스라엘 군인들을 향해 , 탱크를 향해

돌을 던지기도 하고 , 자신들의 분노를 보이려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 총사례뿐이다

 

 

갑자기 일어난 통행금지령에

축구장으로 만든 공터에서 뿔뿔히 흩어지는 아이들

 

혼자 남겨진 , 카림은 홀로 이틀동안

긴긴 시간을 버텨낸다 ,

 

이틀동안 떠나지 않는 이스라엘 군인들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고 , 도망치다가 종아리에 총까지맞게 된다

 

 

어린이나 노약자 할것없이

무조건 총질을 해대는 , 이스라엘 군인들에게 분노가 치솟았다

 

다행히 ,애타게 동생을 찾아 다니던 자말이

카림을 발견하여 병원을 가게되고 , 운좋게 빗나가서 뼈가 부서지지 않은채

카림은 치료를 받게된다 ,

 

몇일 만에 , 전혀 다른 아이가 되버리는 카림,

 

위험한 팔레스탄을 떠나려는 조니 가족과의

마지막 작별, 남겨진 카림과 메뚜기는

다시 한번 , 이스라엘 군인들에 의해 망가진 공터를 다시 한번

 

복원하려한다 , 끝까지 살아 남아서 ,

 

 

이 소설이 나오기전, 이스라엘 압력단체들에 의해서

인쇄중지 요청과 함께 많은 논란을 빚었다고 한다

 

 

멀게만 느껴지는 이야기가 아닌,

내 감정속에 스며들어 버린 팔레스타인들의

나라잃은 분노와 슬픔이 고스란히 묻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