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 카메라 유저라면 누구나 렌즈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나또한 그렇다.

DSLR 카메라의 가장 큰 매력은 렌즈를 교환하여 다양한 촬영환경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렌즈에는 화각과 촬영거리, 세부적인 사양에 따라 무척 다양한 종류가 있기 때문에 선택할 때 적지 않은 고민이 뒤따른다. 장단점도 제각각이고 가격도 다양한 만큼 어떤 기준을 가장 우선하느냐에 따라 선택의 폭이 달라진다. 또한 렌즈를 선택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갖고 있는 렌즈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렌즈의 특징을 잘 알고 사용하면 장점은 더 적극적으로 살릴 수 있고 단점은 최소화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특징으로 승화시킬 수도 있다.

DSLR 카메라를 구입할때 달랑 번들렌즈하나로 시작 했지만 이내 새로운 렌즈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렌즈를 구입할때 필요한 정보들을 담은 잡지나 책을 찾아보았지만 이런 렌즈에 대한 정보는 매우 한정적이며 구체적이지도 못했다. 또한 이런 취약한 렌즈 관련 정보를 알기 쉽게 정리하여 렌즈가 구별되는 범위와 다양한 렌즈들이 가진 특징을 실제 촬영을 통해서 보여주는 책은 매우 드물어서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하나씩 모으고 있었다. 그러던중 우연히 이 책을 발견했는데  DSLR 렌즈와 필터에 대한 정보에 대해 우리나라에 나와 있는 모든 렌즈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어 좋았다.  모든 화각과 촬영거리별로 최적의 렌즈군을 장만할 수는 없다. 또한 누구나 추천할 수 있는 렌즈를 마련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상황과 취향에 맞는 렌즈를 선택하는 안목이다. 그런 면에서 성능이 우수하면서도 가격이 크게 부담스럽지 않아 대중적으로 추천할 만한 렌즈들을 엄선하여 사양과 특징, 장단점을 자세히 설명한 이 책은 훌륭한 렌즈 선택 가이드북이 된다.

렌즈를 광각, 표준, 망원으로 구별하여 해당되는 영역의 렌즈들을 설명하고 있어 DSLR 사용자들에게 렌즈의 기본 개념을 정확히 습득할 수 있도록 한 책이다.  DSLR 사용자라면 누구나 필요로 할 수 있는 책으로 초보자들이 장비(렌즈)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줄 수 있으며 렌즈의 기본 속성에 대한 기계적인 데이타등은 나중이라도 고급유저가 되었을때 요긴한 정보가 될것 같아  한권씩 가지도 있다면 나중에 렌즈를 구입할 시에 참고자료로 사용하면 많은 도움이 될것 같은 책이다. 특히, 나같이 번들렌즈만 쓰다가, 먼가 렌즈를 사야겠다 라는 마음이 드는 초,중급자들이 보면 좋은 책일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