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의 왕도!!!!

책표지와 제목만으로도 호기심을

갖기에 충분하다.

아이 키우다보면 육아의 왕도가

어디있겠는가......생각하게 되지만,

전문가 말에 지치고 주위의 훈수에 질린 당신에게!!!! 나에게???ㅎㅎ

지은이 메이링홉굿. 남편따라 건너간

아르헨티나의 독특한 육아방식에 충격받아 호기심으로 결국 세계곳곳을

탐험하기에 이르러,세계의 육아법을 파헤쳤다.

육아에 정답은 없지만, 지구촌 곳곳에서
고군분투하는 부모들의 육아비법을 통해
왕도를 발견할 수 있다.

11개의 chapter로 구성된 이책은

아이들의 수면교육, 바른식습관,밀착육아,배변훈련,아빠육아,가족유대감,특별한 태교법,훈육,또래문화,주체성,동기부여 를

세계 각국의 특별한 육아법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목차를 보면서 정말 왜???왜????
이러면서 호기심을 갖게 만든다.

어쩌면 그나라만의 특이한 생활습관이나,
문화적 차이로 육아법을 그대로
받아들이는것에는 좀 무리가 있는듯 하나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여러나라의
기발한 육아법을 알아보는 것도
유익하고, 흥미로운 시간인듯 하다.

지은이가 처음부터 보여주려고 한것이
바로, 각기 다른 문화를 통해
보편성과 차이점을 발견하고,

보다 넓은 관점에서 현재 직면한 문제를
바라보자는 취지가 아닐까^^

모든 나라의 육아법이 독특하게 다가왔지만, 유모차없이 아이를 키우다니

요즘의 우리나라에서도 상상할 수 없는
상황이 아닐까?

쭈니도 물론, 신생아부터 지금까지도
유모차를 이용해 가까운 곳은
이동하기에. 의아해하며 읽어본다.

유모차는 원래 부모의 부담을 덜어주려고
만들어진 물건이 아닌, 영국왕실의 사치풍조때문에 생긴거란다.

하긴,요즘도 비싼 고가의 유모차를
끌며, 보여주기식의 사치풍조가
반영되어 있긴하다ㅜㅜ

보여주기식이 아니더라도,
요즘은 유모차가 필수일 정도로
육아에선 없어선 안될 물건인데
어찌, 유모차없이 아이를 키우지?

일단,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케냐에는 유모차를 끌고 다닐만한 길이
마련되어있지 않다고 한다.

게다가 유모차 가격 또한 고가라
아이를 면포대기로 등에 업고 다닌다.

포대기라...우리나라에서만
아이를 등에 업고 다니는게 아니었구나!!

아주 오래전 삼천포항의 어느 사찰음식점에서 만난 외국인들이
친정엄마가 큰조카를 등에 업는 모습이
너무 신기하다며 사진까지 찍어갔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난,포대기 문화는 우리나라에만
있는거라 생각했는데ㅎㅎ

사실, 요즘은 아기띠를 이용해 아이를
앞으로 안고 다니지, 포대기를
이용해 업고 다니는 모습은 보기 힘들다.

나역시, 포대기는 쭈니키우며
사용한 횟수가 열손가락안이니...

한의사 말씀이, 아이나 엄마 모두에게
등으로 아이를 업는게 더 좋단다.

아기띠로 아이를 앞으로 안으면
일단,자세부터가 앞으로 쏠리고
엄마와 아이가 서로 가슴이 닿으므로
서로 열이 맞닿아 좋지 않단다.

반면, 포대기로 등에 아이를 업으면
엄마의 등과 아이의 가슴이 닿으니
열이 맞닿지 않아서 아이가
더 시원해하고, 엄마자세에도 좋다는거다

밀착육아를 실현하는 한국의 포대기문화
옛 선조들의 지혜가 고스란히 남은
우리의 문화가 자랑스럽다~~^^

유모차에 가둬 키운 아이들에 대한 경고

소아비만문제, 늦게 발달하는 운동신경

읽다보니, 다소 걱정되긴 하지만
전정신경자극이라는 대안도 제시한다.

유모차때문에 아이건강에 문제가
생길거라는 생각은 전혀 못했기에
다소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과연, 육아에는 왕도가 있을까?

어느 문화나 제 나름의 고귀한 지혜가
담겨있기에 어떤 육아법이 가장좋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이책을 통해 지구촌 부모들의 아주 특별한
육아법에 영감을 받아 각자에게
맞춤한 육아의 왕도를 발견할 수 있을거라는 지은이는 확신한다.

 

 

[서평단 후기 활동이며,
해당 출판사로 부터 제품을 제공 받아 작성하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