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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종합전형 시대! 중고등학생을 위한 [처음 시작하는 학생부 A~Z]는 현직 고등학교 교사이자 EBSi 인터넷 수능강사인 김상근 선생님이 전해주는 스토리 있는 학생부와 누구나 혼자서도 자신만의 스토리(자소서)를 충분히 만들어 내고 큰 계획을 짤 수 있도록 돕고 싶은 취지로 만든 책이란다.
입시 컨설팅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입시 컨설팅에서 말하는 학생부 전략은 그리 복잡하지 않다고 한다.
어느 정도 미세한 계획에는 물론 차이가 있겠지만 학생들의 전공과 진로를 바탕으로 원하는 활동을 하고, 서로 연결하며 기록해 둔 바를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 녹아들어 가게 하는 것이 컨설팅의 기본이라고 밝히고 있다.
학생부의 작성은 교사의 몫이지만 학생부의 관리는 학생의 몫이다.
고3이 되어서야 알게 되는 사실들을 미리미리 알고 준비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맘으로 [처음 시작하는 학생부 A~Z]를 중고등 학생들에게 권해주고 싶었다고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스토리가 결정짓는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점수로 평가하는 정량 평가가 아니다.
점수나 숫자로 표현할 수 없는 학생의 자질이나 학과에 대한 열정과 준비과정을 학교생활기록부와 자소서, 추천서 등으로 평가하는 정성 평가이다.
물론 학종에서 내신 성적은 정량 평가의 대상이다.
하지만 숫자나 점수로 표현할 수 없는 비교과 활동은 정성 평가의 대상이다.
결론적으로 학종은 비교과 활동, 풍부한 학생부 내용, 교과활동(내신), 독서활동, 봉사활동 등의 모든 활동이 연결되어 하나로 수렴되어야 하며 그 수렴점이 바로 학생의 진로와 전공이 된다.
자신의 진로와 전공을 일찍 정하면, 그에 걸맞은 활동을 계획하고 하나씩 준비해 나갈 수 있게 되니 자연히 학생부 기록은 풍부해지고 학생부에 기재되는 모든 활동은 진로와 전공이라는 목표점으로 모이게 되는 것이다.
[처음 시작하는 학생부 A~Z]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나만의 스토리가 담긴 학생부'를 만드는 전략을 알기 쉽도록 설명하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 전성시대에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학생과 학부모에게 좋은 지침이 될 결정적인 전략들이 모두 담겨 있는 책이지만 큰 틀을 제시하고 방향성을 주는 정도인 것 같아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다고 느꼈는데 마지막 장에 소개된 출판사 추천 책 목록에 [학생부종합전형의 모든 것 - 실전편]이 있어 그 책도 함께 읽어보고자 한다.
[처음 시작하는 학생부 A~Z]는 중학생인 딸의 입장에서 보면 진로와 전공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함께 체계적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