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라서 행복해 ] / 키즈아이콘

질리언 쉴즈 글 / 폴로나 롭신 그림

 

반짝반짝 빛나는 표지.

엄마와 함께 있는 아기 곰의 모습이 포근해 보이는 그림이에요~^^ 

이 그림책을 보면서 아기 곰이랑 딸의 상황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니깐 마음이 안타까웠어요ㅠㅠ...

그래서 더 정이 가는 책이 되었네요...

 

하얀 눈밭에서 뛰어 노는 하얀 털과 까만 코를 가진 아기 곰.

밖으로 놀러 나가고 싶으나, 엄마 곰은 숲 속엔 아기 곰을 잡아 먹는 무서운 늑대가 살고 있다고 겁을 주죠.

아기 곰의 안위를 걱정하는 엄마의 마음에서요.

그래서 아기 곰은 매일 엄마 곰 곁에서 놀아요. 혼자 놀다 지치면 하얀 눈밭을 바라보며 "나도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어."라면서...

저의 딸이 생각났어요ㅠㅠ... 제가 사교성이 없는 관계로 3년동안 주위에 변변한 친구도 없이 엄마 곁에서 놀고 있는 아기 곰과 같은 처지인데요. 딸도 친구와 놀고 싶어 했을거란 생각을 하니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잠이 오지 않은 밤, 밤 하늘에서 별빛과 함께 춤을 추는 오로라늘 보고 신비함에 따라 걷기 시작해요. 그러나 너무 멀리까지 왔다는 것을 깨닫죠. 그 때 어디선가 늑대 울음소리에 겁에 질린 아기 곰...

데굴데굴 구르다 길을 잃고 울고 있는 아기 늑대와 부딪치게 되고, 얼마 후, 아기 곰과 아기 늑대는 친구가 되어요~^^

둘이 함께 뛰어 노는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행복한 모습이 그림으로 느껴져요.

딸도 곧 유치원을 가게되는데요. 같은 또래 친구를 만나 신 나게 노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여러 친구들을 만나게 될건데요. 생김새도 다르고 성격도 달라도 친구는 소중하다는 걸 느꼈으면 좋겠어요.

 

아기 늑대와 아기 곰이 친구가 되어 뛰어 노는 모습이 귀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