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자꾸 화가 나>

김별 글 / 신현정 그림

 

 

행복, 기쁨, 즐거움 등의 긍정적인 감정만 있었으면 좋겠지만, 슬픔, 두려움과 같은 우리 부모가 다루기 힘든 '화'에 대한 감정코칭, 즉 '화'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아이에게 알려 주는 그림책이에요. ^^

고집 피우고 말을 안 듣는 모습을 보면 정말 아이의 엄마이지만 같이 화가 나는데요. 미운 네살이라잖아요. 그런데 밑도 끝도 없는 우리 아이의 화, 알고 보면 다 이유가 있대요.ㅠㅠ

네 살 전후의 아이들은 언어발달이 완성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고 자기중심적인 성향이 강해서 타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데요. 그래서 "안돼, 하지마"라는 부정적인 말을 들으면 격한 반응을 나타나게 되는거죠. 말로 표현하기 보다 아이는 온몸으로 화를 표현하는데요. 화를 내는 아이는 '제발 내 말 좀 들어주세요'라고 온몸으로 표현하는 거래요. 그럴 때 부모는 외면하지 말고 아이의 내면을 들여다 보고 화를 다스릴 수 있게 도와 주는게 아주 중요하겠죠~ 부모가 되는건 참 어려워요~ㅋㅋ...

 

책에 나와 있는 상황들이 공감이 가요. 딸과 함께 책읽으면서 이럴때 화를 내지 말고 어떻게 어떻게 하자 라고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난 이럴때 화 안냈는데.." 이러면서 자기는 언니라고 그러더라구요ㅋㅋ. 그리고 상황 그림을 재미있게 표현해서 아이와 이야기하면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답니다.

 

책에서 부모와 함께하는 우리 아이 감정코칭 솔루션을 제시해줬는데요. 다 알고 있지만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겨 우리 아이가 화가 났을때 해주면 좋겠더라구요.

<솔루션 1. 잠깐, 행동을 멈춰요>

- 화를 내는 아이가 스스로 감정을 추스를 수 있도록 시간을 주세요.

<솔루션 2. 아이의 마음을 대신 말해 주세요>

- 화난 아이의 마음을 읽어 주는 것이 중요해요. " 많이 화가 났구나. 그래서 엄마 마음도 아주 아파, 근데 왜 화가 났을까? 괜찮아, 누구나 화가 난단다." 따뜻한 스킨쉽으로 아이가 이해 받고 있다고 느끼게 해요.

<솔루션 3. 말로 표현해요>

- 화가 누그러지면 아이와 함께 화난 상황을 이야기해요. 그리고 화난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법을 아이와 함께 연습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