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니콜라로 장 자끄 상뻬(Jean Jacques Sempe)를 접한 이후,

한 권씩 한 권씩 사모은게 벌써 꽤 되네요.

얼굴 빨개지는 아이, 자전거를 못 타는 아이, 속 깊은 이성친구, 뉴욕 스케치, 

꼬마니콜라 세트등을 비롯해서 이번에 같이 주문한 어설픈 경쟁, 사치와 평온과 쾌락까지,

장자끄 상뻬 책 만으로도 책꽂이 하나는 훌쩍 채우고도 모자를 정도이니 말이에요.

그럼에도 아직 없는 책들이 많으니 앞으로도 계속 살 수 있다는 기대감!

뭔가 날리듯 그린듯한 그림체임에도 따뜻함이 있는 분위기가 참 좋아요.

이번 책은 특별판이라고 하더니 어마어마한 사이즈에 깜짝 놀랐어요.

표지는 참 마음에 드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냥 일반적인 사이즈가 더 나은 것 같아요.

소장용으로는 개성있지만 읽기에도, 보관하기에도 좀 힘드니까요.

꼬마 니콜라 5권 세트, 돌아온 꼬마 니콜라 5권 세트, 앙코르 꼬마 니콜라 3권 세트와 같이 

옆에 넣어두기엔 좀 따로 노는 느낌도 있고요.

이야기들도 좋지만 장 자끄 상뻬의 그림과 어우러져 니콜라의 매력이 빛을 발하는 것 같아요.

재미난 장면도 더 재미나보이는 효과가 일단 표정들만 봐도 시작되니까요.

어쩐지 아껴 읽어야 될 것 같아서 아직 세트들도 점령 못해서 빨간 풍선은 더 밀리겠지만,

기대에 충족할 거란 것 만큼은 믿어 의심치 않아요.

이번에 영화도 나왔던데, 어쩐지 너무 유명해지는 건 아쉬운 건 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