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호킹박사의 제자가 쓴 환타지소설이라는 글을 읽고 읽어보고 싶어졌는데요.

아이가 과학관련책들은 전문서적까지 읽어서 구름왕자를 읽으면 좋겠다 싶었거든요.

역시나 과학적인 내용에 상상력을 동원해서 읽어야하는 구름왕자는

아이가 책을 손에서 놓지를 않고 읽어서 제 순서를 기다리고 읽어야했어요..

학교에 들고가는 바람에 아이가 다 읽을 때까지 궁금하지만 기다렸다가 읽었거든요.

구름왕자는 구름위에 마을이 있다는 재미있는 설정이 호기심을 자극시켜요.

아이가 책을 다 읽고 정말 구름위에 마을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할 정도로 참 독특하고 참신한 내용이였어요.

요즘 매일 방콕의 물난리가 뉴스를 통해서 나오고 있는데요.

방콕뿐 아니라 겨울이 일찍 찾아와 한파와 많은 양의 눈 때문에 지구 여기저기가 몸살을 앓고 있는걸보면

지구의 기후가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무섭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구름왕자는 이런 지구의 기후를 이용해서 전쟁무기로 만들려는 구름나라왕과 맞서싸우는 트리스탐과 톰의이야기인데요.

환타지 소설이라고 해서 재미난 이야기를 기대했는데

재미있는 이야기와 과학을 바탕으로 글을 썼다는걸 느끼게 해주고 책속의 숨은 이야기가 있어서 더욱 재미있었어요.

책속의 숨은 이야기는 책의 중간쯤에 8장의 컬러로 되어있는 과학사진들과 부연 설명이 있는데요.

책의 내용과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읽을 수 있었구요. 책의 내용을 상상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어요.

블루베리 마을에서 태어나 살고 있는 트리스탐과 구름나라왕을 피해 블루베리 마을에 숨어있는 마르티유공주...

어느날 구름나라군대가 블루베리마을을 공격하면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시작되요.

이 책의 이야기중 흥미로운 부분은 전쟁의 무기가 지구의 기후를 이용한다는건데요.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상기후를 아이들이 책의 내용과 잘 연결시키며 읽는 모습을 보고 책의 소재가 요즘 읽기에 정말 적절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특히나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가 너무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책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