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의 숲 The perfect world of KAI

제목만큼이나 아름다운 만화. 제목이 불러일으키는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정서가 고스란히 작품 안에 담겨 있으며 기묘한 역설마저 숨쉬고 있다. 들리지 않으나 들리는 오묘한 조화가 그것이다. 만화라는 시각매체의 절대적 제약 안에서는 카이가 연주하는 그 감미로운 피아노 소리는 결코 들을 수는 없지만 그 장면을 보는 독자들은 소리를 듣고 있는 듯한 신비로운 경험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이다.

소년 이찌노세 카이만이 칠 수 있는 숲의 유령 피아노.
그 피아노는 오래전에 영광과 함께 버려진 피아노였다.
모든걸 잃은 남자 아지노는 소년과 함께 기적의 소리를 찾아 여행을 떠난다.


[피아노의 숲2권 줄거리]
유명 피아니스트의 아들이자 피아니스트 지망생 아마미야 슈우헤이가 전학을 온 학교에는 이찌노세 카이라는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소년이 있다. 창녀의 자식이라고 놀림을 당해도 절대로 굴하지 않는 소년, 그에게 가장 소중한 보물은 숲 속의 버려진 피아노다. 천재적인 음악적 재능을 타고난 카이는 피아노의 원래 주인이었던 아지노 소우스케 선생을 통해서 본격적으로 피아노에 눈을 뜨게 되고, 카이 자신도 알지 못하는 천재성을 먼저 알아본 소년 슈우헤이 역시 카이와의 정정당당한 승부를 기약하며 힘찬 의지를 다져나가는데….

이시키마코토, 만화, 드라마,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