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즐겨보지 않는 민살네집이지만  

그래도 꼭 챙겨보는 프로 중 하나가 바로 해피투게더3에요.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해피투게더 이렇게 3방송만 보고

나머지는 잘 안 찾아보게 되요. 재방송도 그렇고요.

해피투게더3 코너 중에서 제일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 바로 야간매점!

그 시간대가 부쩍 배고픈 시간대여서 그런지 더 맛있어 보이고

맛을 눈으로 검증하고 먹을 수 있어서 찾아보게 되요.

방송을 놓치거나 하면 다음날 검색, 기사를 통해 찾아보게 되고 말이죠.

 

 

 

 

간단하면서 맛도 좋다고 해서 몇개는 시도해보기도 했어요.

시도할 때마다 간편하게 맛있어서 자꾸 해보게 되요.

자주 해먹는 요리 중 하나가 꼬앨밥이었어요.

고추참치와 김치만 있음 맛있는 김치볶음밥이 되어서

캠핑가서나 주말에 간단히 해먹기에 좋더라고요.

 

 

 

1년간 야간매점에서 선보인 요리들을 모두 모은

해피투게더 3 야간매점 책이 출간됐다고 해서 읽어봤어요.

인터넷으로 검색해봐도 나오긴 하지만 이렇게 책으로

한장 한장 넘겨가면서 보는 재미도 있고

그때그때 시도해보기에도 책이 더 편해요.

 

 

 

 

야간매점에 등록된 38의 메뉴와 놓치기에는 아쉬운 추가메뉴 39개,

그리고 거기에 응용메뉴 74개를 포함해 총 151개의

밤참 메뉴가 소개되어 있어요.

밤참(야식)으로도 좋지만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는 것들이 많아서

주말 아침 간단히 해먹기에도 좋을 듯 싶어요.

방송 볼 때마다 사람들 머리 정말 좋구나 라고 막연히 생각해왔는데

책을 통해 살펴보니 더 기발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책에 소개된 레시피를 살펴봐도 최대한 간결하게! 간단하게 소개 되어 있어요.

준비물도 간단해서 냉장고를 뒤져보면 흔히 나올 수 있는 재료가

들어 있어서 언제 어디서나 간단히 만들어 볼 수 있어요.

전 요리를 잘 못하는지라 요리책 보다가도 어려워보인다 그럼 시도조차

해보지 않고 망설이다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야간매점 레시피는

누구나 따라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

요리를 잘 못하는 사람도 시도해 볼 수 있게 되요.

 

 

 

 

야간매점 레시피의 단점이라면 간편한 만큼 인스턴트 제품이 많이

활용된다는 점이에요. 라면 스프를 그대로 넣는 것도 그렇고 말이죠.

아무래도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집이다보니 아이들에게 먹게 해주는데에는

무리가 있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간편한 것도 좋지만 성장기의 아이들에겐

너무 자극적이고 고열량의 요리가 많아서 성장에 방해가 될 수도 있겠다 싶어요.

 

 

 

 

또 하나 주의할 점이라면 사람 입맛은 제각각 다르다는 점이에요. mc유재석씨

같은 경우엔 초딩입맛이라고 할 정도로 느끼하고 달달한 음식을 선호하고

또 어떤 게스트는 속이 아릴 정도의 매운 음식을 선호하기도 하니까요.

민살파는 달달한 음식을 좋아해서인지 유재석씨가 맛있다고 소개한

음식을 전부 마음에 들어하는 반면 제 입맛엔 좀 느끼하다 싶더라고요.

사람들 입맛이 제각각 다르니 좀 더 자기 입맛에 맞춰 보안을 해서 음식을

만들면 더 맛있게 야식을 즐길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뒷쪽에 소개된 응용메뉴가 눈에 더 들어오는거 같아요.

 

 

저처럼 요리에 자신이 없고, 시도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하나하나 따라하다보면 요리 실력도 늘 수 있고

잘 해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겨서 도움이 될 수 있을 거 같아요.

 

 

 

 

책에 소개되어 있는 mc, 게스트들의 반응도 함께 곁들어져 있어서

요리책을 보면서 방송을 보고 있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책의 내용이 가벼우면서 술술 잘 넘어가게끔 되어 있어

하나하나 시도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불금(불타는 금요일)에는 맥주 마시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 민살파

그동안은 치킨이나 족발을 배달시켜 먹곤 했는데

이 책에 소개된 음식을 한 번 시도해봐야겠다 싶어요.

맛도 좋고, 제 정성도 들어있어 더 의미있을 거 같아서요.

방송도 참 재밌게 봤는데 책도 재밌게 잘 구성이 되어 있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