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언젠가 우연히 읽게 된 최현정 작가님의 빨강머리N

직장생활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들을 맛깔스럽게 전달해 줘서 주부가 되기전 직장생활하던

나의 모습이 생각나 유쾌상쾌통쾌하게 두 권의 시리즈를 읽었는데

아주 재미있었거든요

이번에 또 새롭게 출간된 빨강머리N

싫다면서 하고 있어 하하하

ㅋㅋㅋ

 

직장생활의 목적은 밥벌이인거지요

빨강머리N의 지랄맞은 밥벌이에서 발랄하게 살아남기가 부제인데요

 

싫다면서 계속 해야하는 직장생활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들

지난 두 편의 책과는 약간의 변화가 있어요.

글밥도 더 많아져서 최현정 작가님의 내밀한 속마음을 더 자세히 들여야 볼 수 있었던거 같아요.

 

 

짠하기도 하고, 작가님을 막 응원해 주고 싶은

아니 오히려 제가 작가님의 빨강머리N을 읽고 엄청 응원을 받은 느낌

아님 우리서로가 서로에게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도 너무나  많고요

한창 힘들던 시기여서 마음은 한 권의 책을 읽을 수 있는 여유조차 없었지만

유쾌상쾌통쾌한, 그리고 그 아재스러운 개그들, 시덥지않은 농담들

반전의 웃음들이 있어서 읽어내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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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정 작가님은 광고회사에서 10년남짓 다니고 있다고 하네요.

낮에는 회사를 다니고 밤에는 카툰을 그리며

서울에서 자취생활을 하고 있다고 해요.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인 입장에서도 벌써 우리 아이들에게도 너희들 밥벌이 할 수 있게

만들어가라로 얘기하고 있는데요 ㅋㅋ

커서 자기들 밥벌이는 스스로 챙겨야하니까요 어쩔 수 없이 말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우리 최현정 작가님도 회사생활 10년차 어느덧 30대가 넘어가고

야근이 허다한 쏠로인 상황에서 직장생활의 스트레스에 대한 이야기들

같이 일하는 팀원들 동료들, 무서운 후배들, 그리고 상사에 대한 그런 얄미운 인간들에 대한 생각들이 고스란히 전해져 작가님의 생각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아 너무 재미있었던것 같아요.

 

최현정 작가의 밥벌이 공감 에세이라고 하면좋겠어요.

경쟁이 치열한 회사에서 피, 땀, 눈물을 흘리며 일해온 스토리와 그 속에서 깨알같이 얻은 회사생활 스트레스 타파 기술들을 위트 있게 담겨져 있답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직장생활 뿐 아니라 사회속에 속해있는 가정에서도 느끼는 부분들도 같이 공감할 수 있기에 나와 비슷하기에 더 재미있었어요.

 

 

야금야금 읽어가기 재미있는 책

끝으로 접어들수록 맛있는 밥을 먹고 있자니 자꾸 줄어들어 아쉬워지는 그런 책이더라구요.

그리고 읽다보면 목구멍이 먹먹해지는 그런책이기도 하구요.

감기에 걸렸더라도 이런 면역력 같은 책을 읽고 이불밖으로 나올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기도했어요. 

 

중간중간 있는 삽화들도 너무 재미있답니다.

 

 

 

 

 

 

 

 

 

158

꽃밭

안쓰럽지만 웃겨요

우리 서로의 삶을 응원해줘야겠습니다.

 

 

 

160

외롭지않아

어느새 나도 모르게 사들고 온 캔맥주를 들고 벽사이로 들려오는 옆집 남자의 이야기를 듣고있음

아 나 되게 외로운가보다

도인의 그 영업용 멘트에 훅 넘어갈뻔했던

칭찬은 고래도 도에 빠지게 하는 거였어?

 

 

 

직장생활뿐만 아니라 결혼생활도 마찬가지라는 느낌

 

밤새 혼자 베개를 적셔가며 울어 자국이 있어도

아침에 퉁퉁부운 눈을 들여다 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처럼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마찬가지로 결혼생활도 외로운것 같습니다.

 

 

최현정 작가님의 빨강머리N을 읽으며 

 

인생 뭐 있겠어

이런 재미있는거 찾아서 읽으면서 잠시 잊고 즐거워 하며 기분전환 하는거 겠지

상대방도 지칠테니까 너무 많은 걸 바라지 말자 뭐 이런생각까지 하게되었다는 ㅋㅋ

 

 

1탄부터 3탄까지 어느하나 빠트리지 않고

팡팡 포텐터지는 재미에 옛날 회사다닐때 생각도 나고

지금 나의 주어진 상황에 비교해서 읽게 되기도 하고

전업주부이면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나의 상황에 빗대어 보기도 하고

아무튼 최현정 작가님의 그 발랄한 어법이란

읽고있으면 스트레스가 싹 날아가는 기분입니다.

가끔 작가님의 안쓰러운 부분도 많이 보이기도 하였지만

작가님 덕에 저는 오늘 포텐터졌어요.

그리고 작가님을 응원해드리고 싶어졌습니다.

 

 

싫다면서 하고 있어 하하하

직장생활뿐이겠어요.

 

 

 

나의 우울감을 한방에 타파시켜준 책

 

 

 

 

여우야 체험단 이벤트에 당첨되어 무료로 제품을 제공받아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