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naver.com/cinehyun75/221190558324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4번 / 마지막퍼즐조각

좋은책어린이에서 고학년 문고 3, 4번째가 출간이 되었어요.

고학년문고라서 그런지 어른이 읽어도 이야기의 여운이 남는 의미있는 스토리네요.

두께감도 있고 이야기 전개도 빠르게 흘러갑니다.

 

​ 

이번에 만난 고학년문고는 네번째 책 '마지막 퍼즐 조각'이예요.

퍼즐 많이들 맞춰 보았을 텐데 마지막 한 조각을 끼우는 순간 완성이 되며

어떤 퍼즐그림이었는지 확인이 되는 순간이기도 하네요.

 

 

이 책은 학교에서 일어나는 학교폭력, 왕따에 대한 스토리와

주인공의 가정사가 섞이면서 마음의 문을 닫고 스스로 왕따가 되기도 했던거 같아요.

다행히도 좋은 친구를 만나 스스로 맞추지 못했던 마지막 퍼즐 조각을 끼워 맞춰

용기를 내고 스스로의 틀을 깰 수 있었던 내용이었어요.

 

​

​

 

 

 

 

왕따를 당하는 기준이 뭔지도 모르면서, 왕따를 당할 이유가 없는데도

왕따를 당해야 하는 그런 억울한 상황이 되었을 때 나를 알아봐주는 친구 한 명만이라도 곁에 있다면 나를 알아봐 줄 수 있는 힘이 되니까 왕따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것 같아요.

 

 

마지막까지 손을 놓을 수 없던 학교폭력에 대한 이야기, 뺑소니차량과 자기자신을 찾아가는 마지막 퍼즐 한 조각을 끼워 맞추는 용기가 필요했던 이야기였어요.

정말 6학년아이들이 저렇게 까지 하면 안되는데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들었고요

학교폭력이 일어나는 뒷배경에는 가정에서의 부모노릇의 중요함을 또 한번 느끼게 되었답니다.

 

​

​

 

 

 

 

 

 

새학년의 새로운 교실의 풍경에 주인공 한주노, 윤이서가 등장합니다.

 

 

모자를 꾹눌러쓴 한주노는 담임샘의 눈초리에 모자때문이라는 걸 직감해요.

짝꿍 윤이서라는 아이는 3학년때부터 왕따를 당했지만 그래도 씩씩한 아이인지라

다행히 신경쓰지 않았어요.

다만 옷에 관심이 많아 마음대로 디자인해서 입고 다닌것을

친구들이 관종이니 별종이니 하며 왕따를 시켰거든요.

그래도 윤이서는 개성넘치게 옷을 입고 다니며 신경쓰지 않았어요. 그렇게 용기를 내니

말걸어주는 친구가 생기기도 했어요.

주노에게 용기를 내보라고, 혼자 해결하지 말라고 힘을 실어줍니다.

 

 

 

 

사실 주노는 스스로 왕따를 만든 케이스이거든요.

아빠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는데 그게 다 자기 때문이라고 혼자 끙끙 앓고

집에와서도 입을 닫아버리고, 친구들과도 거리를 두며 나쁜아이들이 폭력을 휘둘러도

도움을 요청하지 않고 그냥 내버려둔 아이였어요.

그림자라는 별명이 늘 따라다니기도 했구요

​

​

 

 

 

 

 

 

 

윤이서를 만나고 학교 생활이 즐거워 지며 매일 입고 다니던 검은색계통의 옷과 모자를 벗어버리기도 해요.

수업중에 안 하던 발표까지 서슴없이 하게 되었답니다.

윤이서도 주노를 만나 학교 생활이 즐거워지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 둘 사이를 엮어준 매개체는 자전거 입니다. 아빠에게 자전거를 배워 잘타던 주노는

이서가 불안하게 타던 자전거를 가르쳐 주기도 해요.

 

그러면서 벚꽃이 흩날리던 날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이서가 먼저 자신도 왕따였다는

사실을 알려주었어요. 그러니 너도 용기를 내고 혼자해결하지 말라고 알려주었답니다.

 

 

 

​

​

 

 

 

 

 

 

 

그러던 중 뺑소니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으로 누워있는 이서를 보며

이서가 일어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 퍼즐을 만들어 생일선물로 줄 계획을

세워요.

퍼즐을 만들면서 뺑소니차량에 대한 마지막 한 조각의 퍼즐 조각을 찾아내기도 하고

주노 자신이 만들어 둔 침묵의 세계를 깨고 학교 폭력사실을 공개할 힘을 얻기도 했어요.

 

 

주노의 주변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았어요.

항상 응원해주는 엄마와 일찍 철이 든 누나같은 세살아래 동생, 이서

그리고 또다른 친구 효정이와 철우

이런 좋은 친구들 덕분에 학교폭력사실이 알려지고 폭력을 가한 친구들의 징계와 벌을

줄 수 있었어요. 주노와 같은 학교폭력을 당하는 또 다른 친구가 있다는 사실에

주노도 더 용기를 내었던것 같아요.

 

 

 

마음이 따뜻한 잘자란 아들주노와 동생사이의 남매애도 참 보기 좋았어요.

그리고 좋은 친구 몇 명과의 진심어린 관계가 든든했던거 같아요.

 

 

 

 

초등고학년 문고이지만 어른이 읽어도 마음따뜻해지는 동화였습니다.

 

 

 

 

 

이 도서는 좋은책어린이로부터 무상 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