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윔피키드

아이들사이에선 인기 많은 도서 중 하나입니다.

작년이었던가 아이학교로 저자가 왔었어요. 4학년 때는 모르고 지나쳤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무척이나 아까웠답니다.

관심 가질나이가 따로 있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5학년 겨울방학이 되기전 그 전 부터 요즘 읽고 있었던 책이 윔피키드 였어요.

아이 학교 도서실에 비치되어 있으니 학교에서 자주 대여해서 읽기도 하고

친구와 함께 읽으며 재미있다고 하던걸 저는 이제야 귀에 들어오고 눈에 들어오네요^^

친한 친구가 윔피키드가 12권이 세트로 아빠가 통크게 사주셨다는 부러움이 섞인

아들의 이야기를 듣고나니 살짝 미안해지기도 하여

응모했던 윔피키드 서평단 두둥~~ 이렇게 만나봤어요.

윔피키드 열두번째 아찔한 휴가일기

남의 일기를 훔쳐보는 일은 재미있는 데요 그것도 아찔한 휴가일기래요

내용이 궁금해 집니다.

아들이 먼저 읽고......원래도 친구와 벌써 읽어 내용도 다 알고 있지만

읽을때마다 재밌다네요.

만화 형식은 아니지만 그림도 재밌고. 남의 일기를 훔쳐보는 것도 재미있고

그리고 특히 문체가 아주 리얼하고 자세하게 그림그리듯 써져 있어서요.

읽고 있음 실감난대요~~

엄마가 읽을 차례가 되니 일단 등장인물부터 설명해 주네요.

그림의 특징을 잘 보고 알고 봐야 재미있다네요.

머리카락이 다섯개인 건 형이고 세개인건 그레그래요. 요 꼬마는 동생 매니구요...

여러상황에서 대처하는걸 보면 그레그는 머리도 좋은것 같다고 하네요. ㅋㅋ

이렇게 아들의 말을 듣고 한장 한장 읽어봅니다.

티비에서 휴양지 광고를 보고 그 섬이 엄마아빠가 신혼여행으로 다녀온 섬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 광고가 나올 때 마다 엄마아빠는 옛추억을 되새기며 뽀뽀하고 끌어안기를 여러번 봐왔던 그레그는 익히 알고 있는 섬이 되어버렸지요.

휴양지 광고를 보고 꽂힌 부모님 덕분에 크리스마스기념으로 일주일간의 가족여행을 가기로 했어요.

날씨도 추웠던 탓에 따뜻한 곳으로 도망가고 싶었던 그레그는 내키진 않았지만 찬성하게 되지요.

하지만 그레그는 비행기도 처음으로 타보게 되고 , 벌레들도 싫어하고, 불편한걸 너무나 싫어하는 성격의 소유자인지라 가는 곳 마다 유순히 지나치는 일이 없게 되더라구요.

지지리 운도 없는 머피의 법칙은 온통 그레그의 것인 것 같았어요...

공항에 도착하기부터 비행기 연착, 비행기 좌석, 비행기 타고 섬에 날아가는 동안,

리조트 도착, 일주일간의 리조트 생활 등등 모든 것들이 가는곳 어느곳이든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네요 ㅎㅎ

그레그에게, 그레그 가족에서 일어난 일들이 우리에게도 충분히 일어 날 수 있는 일인지라

어떻게 어떻게 하며 읽다가도 재미있어서 웃다가, 또 끝부분엔 정말 아찔한 경험을

하기도하지요 ㅋㅋ

잠자리에서 읽기도 재미있어서 오랜만에 아이에게 읽어주며

키득키득거리기도 했구요~~

추운겨울방학 동안 이런 재미있는 책 읽는 것은 행복한 일인것 같아요.

따뜻한 방에 이불속에 들어가 재밌는 책 한 권 읽고 싶을 땐

윔피키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