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의 육아멘토 오은영 박사님의 새로운 육아책이 나왔다는 말에 정말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

<가르치고 싶은 엄마 놀고 싶은 아이>를 만나게 되었어요.

 

오은영 박사님은 아이키우는 맘이라면 모두 아시죠?

TV 프로그램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 육아에 힘들어하는 엄마와 아이에게 시원하게 육아코칭을 해주시는 것으로

저는 젤로 기억이 되는 것 같아요.

푸근한 이미지 이시면서도 예리하게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해주시는 것을 보며 정말 꼭 만나보고프다는 생각이 들었다지요.ㅎㅎ

 

 책을 제목이 너무나 가슴에 와닿네요.

엄마들은 가르치려하고, 아이들은 마냥 놀고싶어하고...

엄마표 놀이학습을 나름 진행하면서 저또한 놀이라는 이름을 가장하여 꿈품씨를 가르치려 했다는 생각을 참 많이 하는 요즘..

이 책을 보며 열심히 반성하고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답니다.

책을 보기 힘든 분이시라면 적어도 책뒷면에 '유아기 공부지도, 이것만은 꼭 기억', '초등기 공부지도, 이것만은 꼭 기억!'부분을

잊지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물론 저는 정독했답니다.ㅎㅎ

 

책 표지를 열고보니 '육아멘토 오은영 박사의 부모 10계명'이 나옵니다.

머리로는 알지만 생활에서 잊기쉬운 혹은 지켜지지 않는 부모들의 행동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언제나 알면서 못하는 것들이 정말 많네요...^^;;

 

책의 주요 컨텐츠를 알려주는 목차부분이랍니다.

어떤 내용들이 나올지 미리 알아볼 수 있고,

문제유형별로 정리되어 있어 당장 필요한 부분을 먼저 찾아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엄마표 놀이학습으로 여러가지를 하면서 처음에는 놀이로 시작했는데,

어느순간 아이에게 화를 내고 있는 제 모습이 오버랩되네요..

그리고 이런저런 정보들에 팔랑되어 시작된 여러가지 사교육..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느끼고 이제는 많이 접었지만,

참 엄마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행동이 아이를 망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학습이 되고 마는 조기교육.. 저는 정말 반대입니다.

그동안 여러가지 육아정보서를 읽으며 느낀것은 조기 사교육은 결국 아이에게 공부를 잘 시키고자 하는 엄마의 욕심이라는 것이며,

그래봐야 공부로 성공하는 아이는 1%정도의 소수밖에 안된다는 것이었어요.

오은영 박사님 역시 공부를 잘하는 것은 소수의 재능이며,

공부는 반드시 해야하는 것이지만 성장기 공부의 목적은 대학이 아니라 두뇌발달에 필요하고,

좋은 직업 선택이 아니라 삶의 태도를 배우기 위해서이며,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감을 얻는 수단인 공부는 잘하는 것 보다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많이 배우게 되네요.^^

 

무엇보다 가르치다 부딪히면 애착을 돌아보라는 문구가 기억에 남았답니다.

대부분 만2-3세에 완성된다는 생각하는 애착은 그 이후에도 항상 중요하다고 합니다.

안정된 애착은 공부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있어도 잘 극복하게 해준답니다.

아이의 지능이나 학습능력은 괜찮은데,

공부하는 과정에서 아이와 유난히 트러블이 많고 힘들다면,

어떻게 공부를 시킬지 고민할 것이 아니라

아이와 나와의 관계를 잘 살쳐보고 고민해봐야 한다고...

지금 저에게 너무나 와닿는 문구였답니다.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꿈품씨에게 공부의 대한 부담을 주고,

공부때문에 모녀간에 서로 트러블을 만드는 대신 많이 사랑해주고,

공감하는 엄마가 되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다지게 하는 유용한 책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