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책은 비룡소에서 나온 물들숲그림책 <거미가 줄을 타고>랍니다.

올여름 매미, 잠자리부터 지렁이, 달팽이 그리고 거미까지 다양한 곤충에 재미를 들인 우리 꿈품씨에게도 무척 유용한 곤충책이 되었답니다.

 

 

 

 

전에 물들숲 그림책 중 <알록달록 무당벌레야>를 이미 접해보았기 때문에

 이 책에 대한 기대도 무척 컸답니다.

<알록달록 무당벌레야> 서평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해주세요~

http://blog.naver.com/cindysaid/20187171337

 

비룡소에서 나온 물들숲 그림책은 생명의 한살이를 담은 생태그림책 꾸러미라네요.

물들숲 그림책에 대한 소개가 마지막부분에 나와있어 살펴보았어요.

우리주변에 흔한데도 관심이 없어 낯선 생명의 한살이와

그 둘레에서 같이 살아가는 생명을 보여주고,

한 생명이 살아가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생태와 성장 과정을 한눈에 알 수 있어

어린이들이 자연과 더욱 친해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하네요.

제작의도가 참 좋은 것 같아 담아봤어요.

 

지금까지 나온 책이 총 4권, 앞으로 3권이 더 나올 예정이라고 하니 얼른 만나고 싶네요.^^

 

 

 

이 책은 거미에 대한 생태와 성장과정,

그 둘레에서 살아가는 생명들에 대한 이야기를 서정적인 이야기와 함께 담고 있어요.

자연그림책이 다소 딱딱하다면, 이 책은 참 따뜻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아직 어린 유아들에게는 이런 종류의 책이 접근하기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ㅎㅎ

 

 

"거미는 재주가 많아. 꽁무니에서 나오는 줄로 멋진 그물을 만들어 모기와 파리를 잡아먹어. 거미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

그동안 거미는 징그럽고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았는데,

무당벌레처럼 거미도 유용한 곤충이었네요.

물론 독거미 등은 예외겠지요?^^

 

 

 

책은 거미의 생태와 특징을 아주 간단 명료하게 알려줍니다.

다리가 많고, 눈도 많고, 온몸에 털도 많고, 재주도 많아요.

세밀화와 어우러진 이야기가 눈으로 찾는 즐거움도 함께 줍니다.

 

 

 

작디 작은 거미가 알을 천오백개도 많이 낳는다는 부분에서는

 꿈품씨도 저도 깜짝 놀랐네요.ㅎㅎ

봄이되어 알주머니에서 나온 새끼 거미들은 태어날때부터

어른거미와 똑같이 생겼다고 하네요.

간단하면서도 필요한 거미에 대한 정보는 많이 담고 있는 것 같아 정말 좋았어요.

거미가 짝짓기를 해서 알을 낳고,

새끼 거미들이 자라면서 여러번 허물을 벗고 어른 거미가 되어 또다시 짝짓기를 하고..

거미의 성장과정도 참 잘 설명되어 있어요.

 

 

 

이야기가 끝나고 나니 거미에 대해 보다 더 자세히 알수 있는 부분이 나와요.

긴호랑거미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려주고, 거미의 종류도 소개되어 있네요.

거미에 대해 많이 궁금해할 질문들을 답과함께 안내한 부분도 좋았어요.

 

 

그동안 거미도 거미줄도 징그럽고 정말 싫다는 느낌이었는데,

물들숲 그림책의 따뜻한 세밀화와 서정적 이야기로

거미에 대해 좀더 긍정적 이미지가 많이 생기게 되었네요.

앞으로는 주변에서 보게되는 거미나 거미줄이 있으면 바로 없애버리기보다는

모기나, 파리, 노린재같은 해충을 잡아먹어주는 고마운 거미를 잘 살펴보고,

풀에서 잘 살 수 있도록 돌려보내주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