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아줌마의 햇살 도서관~~~
제목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이미지의 이 책은 처음엔 여느 서평이벤트의 책처럼 아이들만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했답니다.
하지만 아무런 생각없이 책을 읽어 내려가던 저에게 미소와 감동을 주는 이 책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할까요?
읽는 내내 따뜻함이 가슴으로 전해지는 것 같았네요.
사실 책 읽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 오랜만에 좋은 경험이 되었답니다.
책에 대한 이야기는 잠시 접어두고 이 책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신 분들을 한 번 살펴볼까요?
이 책은 도서 출판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네요.
이 책을 쓴 작가는 김혜연님은 황금도깨비상 수상작「나는 뻐꾸기다」로 이미 유명하구요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독문학을 공부했다.
아 때부터 책 읽기를 좋아했고, 오랫동안 책 만드는 일을 하다가,
언제부턴가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2004년 안데르센 그림자상을,2009년 『나는 뻐꾸기다』로 황금 도깨비상을 받았다.
쓴 책으로『꽃밥』『도망자들의 비밀』,함께 쓴 동화집『공주의 배냇저고리』와 청소년 소설『가족입니까』가 있다
이 책의 일러스트를 담당한 최현묵님은 시각디자인과 일러스트르 공부한 뒤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린 책으로 『귀신 단단이의 동지팥죽』,『기적의 동물 마음 상담소』,『괴물과 나』,『흠~흠 공기가 있어요』,
『나는 바람이야』,『나무 도령 밤손이 』,『얼쑤 좋다,단오 가세!』등이 있다.
코끼리 아줌마의 햇살 도서관~~~
제목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이미지의 이 책은 처음엔 여느 서평이벤트의 책처럼 아이들만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했답니다.
하지만 아무런 생각없이 책을 읽어 내려가던 저에게 미소와 감동을 주는 이 책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할까요?
읽는 내내 따뜻함이 가슴으로 전해지는 것 같았네요.
사실 책 읽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 오랜만에 좋은 경험이 되었답니다.
책에 대한 이야기는 잠시 접어두고 이 책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신 분들을 한 번 살펴볼까요?
이 책은 도서 출판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네요.
이 책을 쓴 작가는 김혜연님은 황금도깨비상 수상작「나는 뻐꾸기다」로 이미 유명하구요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독문학을 공부했다.
아 때부터 책 읽기를 좋아했고, 오랫동안 책 만드는 일을 하다가,
언제부턴가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2004년 안데르센 그림자상을,2009년 『나는 뻐꾸기다』로 황금 도깨비상을 받았다.
쓴 책으로『꽃밥』『도망자들의 비밀』,함께 쓴 동화집『공주의 배냇저고리』와 청소년 소설『가족입니까』가 있다
이 책의 일러스트를 담당한 최현묵님은 시각디자인과 일러스트르 공부한 뒤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린 책으로 『귀신 단단이의 동지팥죽』,『기적의 동물 마음 상담소』,『괴물과 나』,『흠~흠 공기가 있어요』,
『나는 바람이야』,『나무 도령 밤손이 』,『얼쑤 좋다,단오 가세!』등이 있다.
이 책은 소박한 동네에 들어선이금례 도서관을 통한 다섯 주인공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만든 동화랍니다.
이금례도서관의 주인공인 이금례씨는 김밥집을 운영해서 어렵게 모은 돈으로 어려운 친구들을 도와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주고
돌아가신 뒤 할머니의 성함을 딴 이금례도서관을 만들어 진답니다.
이금례도서관에서의 이야기들을 한 번 엿볼까요?
♥햇살을 모아 놓으면 친구가 생길거야...
펄 헤어숍 진주 이야기
♥내가 이 경기장에서 최고다...
‘십오점’짜리 정호 이야기
♥책으로 치료해 드려요...
코끼리 아줌마 진숙씨 이야기
♥새벽 2시, 혼자만의 방에서...
‘고독 소녀’수정이 이야기
♥엄마의 꿈은 수다쟁이...
말더듬이 명혜씨 이야기
먼저 펄헤어숍 진주의 이야기네요.
진주는 펄 헤어숍 명혜씨의 하나 뿐인 6살짜리 여자아이랍니다.
말더듬이인 엄마 때문에 엄마를 대신해 다른 사람에게 엄마의 속뜻을 헤아려 말을 전하는 등 나이에 비해 조숙하고 야무지지만
또래 친구들에게 엄마가 벙어리라고 놀림을 받아 친구랑 노는 것도 어린이집에 가는 것도 놀이터에 가는 것도 하지않고
오로지 미용실에서 엄마와 손님들 어른들이 보는 잡지를 보며 심심해 하던 중
소박한 동네의 펄 헤어숍 앞에‘이금례 도서관’이란 멋진 4층짜리 건물이 들어서면서
진주는 많은 책들을 벗삼아 멋진 꿈을 꾸고 친절한 코끼리 사서 아줌마도 만나게 되고.....
두 번 째 이야기는 정호의 이야기네요.
정호는 어느 날 수학을 등한시 한 결과 15점의 시험점수를 받아 별명이 ‘십오점’이 되고
우연한 기회에 자신에게 축구의 소질이 있다는 걸 발견하게 되어
축구부 코치 선생님의 권유로 축구부가 되지만
쬐끄만 체구로 축구선수의 조건에 맞지 않다는 생각으로 속상해 하지만
이금례 도서관에서 박지성 선수의 이야기의 책을 접하고
다시금 자신감을 얻게 되고.....
세번 째 이야기는 이금례도서관의 사서인 코끼리 아줌마 진숙씨의 이야기네요.
태어날 때부터 덩치가 커서 친구도 없고 코끼리 처럼 큰 덩치와 외모때문에
사람들이 무섭게 생각하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이금례할머니의 다섯번 째 김밥 장학생
할머니가 주신 돈으로 공부하고 할머니의 은혜를 보답하고 할머니처럼 다른 사람을 조용하게 돕겠다는 마음으로
이금례 도서관의 사서가 되고 이 곳에서 진주와 진주의 엄마인 명혜씨와 친구가 되는 등 다른 사람을 돕고 자신과는 정반대의 외모를 가진
늘 인상이 좋지않은 소설가인 한 남자를 만나게 되고 그 남자에게 호감을 갖게 되고....
네 번째 이야기는 수정이의 이야기입니다.
가정형편이 좋지않아 자신만의 공간도 없고 늘 언니에게 동생에게 치여서 식구들에게 구박받는다고 생각한 수정이에게
이금례도서관은 위안이 되고 수정이에게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분좋아지는 피난처가 되었답니다.
도서관은 자신만의 공간이 없어 불만이었던 수정이만의 공간이었답니다.
오늘도 집에서 식구들한테 화가나서 도서관에 왔는데 줄을 서서 오랫동안 기다려서 짜증도 나고
같은 반 친구인 자신을 힐끔힐끔 쳐다보던 정호가 도서관에서 알은체도 안하는 것도 얄밉고 해서
정호가 있는 2층을 피해 3층 열람실에 올라가 ‘몽실언니’를 읽다가 그만 잠이 들어버려
밤 늦게 까지 도서관에 갇히고 우연히 꿈속에서 ‘몽실’이와 만나게 되면서
더 이상 고독해 지고 싶지 않았고 또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고.....
마지막으로 진주의 엄마인 명혜씨의 이야기네요.
어릴 적 엄마가 일찍 돌아가시고 술만 드시면 때리는 무서운 아버지
말귀가 어두워 명혜씨의 이야기를 들어 주지 못하는 외할머니
누구도 명혜씨의 이야기를 들어주거나 명혜씨는 누구에게도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그러다 점점 자신이 없어져 말더듬이가 되고 말았답니다.
처음의 친절하던 남편인 진주의 아버지도 점차 화도 내고 말더듬이인 명혜씨를 고치려 하다 그녀의 곁을 떠나고
오로지 명혜씨는 진주를 제외한 그 누구와도 편안하게 이야기를 할 수 없었네요.
하지만 6살짜리 진주와 이야기 할 때는 더듬지 않고 이야기 할 수 있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금례 도서관의 사서인 진숙씨를 알게 되고
그녀와 이야기 할 때면 편안해서 더듬지 않고 자신의 아픈 이야기도 서슴치 않고 말하게 되고
명혜씨와 진숙씨는 친구가 되기로 합니다.
진주에게 도서관 대출증을 만들어 줘서 진주가 맘껏 책을 읽고 멋진 꿈을 꿀 수 있게 해 주고
말더듬이인 명혜씨에게 편안한 친구가 되어 준 진숙씨에게
마음에 둔 남자가 생기고 이젠 그런 그녀에게 자신도 도움을 줘야겠다고 생각한 명혜씨....
마지막의 작가의 말에서
몇 년 전, 한동안 낯선 도시에 가서 살아야 했었다
중략
이 이야기는 그 도서관에서 싹튼 것이다.
그래서인지 도서관이 지어지는 과정과 비슷하게 지루하게 진행되었다.
변두리 마을의 작은 도서관을 드나드는 외로운 인물들이 자기만의 사연을 갖게 되기까지
여러 번 멈추었다 썼으며 고치는 과정이 참 길었다.
이금례 도서관을 외로운 사람들이 친구를 만나고 힘든 사람들이 꿈을 키우는 멋진 곳으로 만들어 보고 싶어서였다.
이야기 속 도서관이 그렇게 그려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그 도서관 덕에 쓸쓸한 도시에서 덜 외로웠고,이야기의 씨앗도 발견했다.
중략
이 책을 읽은 누군가에게도 도서관을 배경으로 하는 행복한 이야깃거리가 생기게 된다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
이상은 이 책의 지은이 김혜연 작가의 말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별로 기대를 하지 않고 읽었던 저에게 이 책은 가슴이 따뜻해 지는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잔잔한 미소도 선물했구요~~
이 책을 읽는 동안 너무 행복했답니다.
지친 삶에 감동을 불어 넣어 줄 ‘코끼리 아줌마의 햇살 도서관’
아직 이 책을 접하지 못한 모든 분들에게 행복을 전하고 싶네요.
이 책을 서평할 행복한 기회를 주신 도치맘 식구들과 비룡소 가족분들께도 감사의 말 전합니다.
도치맘이벤트,
비룡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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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연] 코끼리 아줌마의 햇살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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