꺄악꺄악.

이 앨범이 11년 11월부터 다시 나오는 모양이다.

 

예전부터 들어온 참 좋은 앨범인데!!!

 

꽤 오래전에 아마 이 앨범에 대해 블로그에 따로 포스팅까지 했었던걸로 기억한다.

 

사실, 가위손 영화는 썩 좋아하지 않는다.

세월의 흔적도 너무나 드러나고, 내용도 그닥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중학교 1학년이었던가 한번 대여점에서 빌려보고는 그길로 땡~

그래서 내용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결론은, 영화 내용을 모르고 음악만 들어도 리뷰를 쓸만큼 참 좋은 앨범이라는 것이다.

Danny Elfman이라는 사람을 이 앨범을 통해 처음 알았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찰리의 초콜릿 공장 등 꽤 많고 유명한 영화들의 음악감독을 했더라.

아직 많이 들은것도 아니고,,,Danny Elfman의 음악들은 썩 내 취향이 아니라, 한번 듣고는 거의 잊혀지는데,,, 가위손의 앨범만이 내 리스트에 남았다.

 

좀 신비로운 분위기의 음악들.

난 좀 서정적이거나 낭만파의 음악들을 좋아하기에 Danny Elfman의 음악이랑은 잘 맞지 않는데,,, 그래도 이 가위손 앨범의 음악들은 약간 드뷔시를 떠오르게 하면서, 서정성도 충분하다.

 

또한, 지나치게 조용해서 지루하게 만들지도, 시끄러워서 다른 일을 못하게 하는것도 아니라 자주 즐겨 듣는 음반이다.

 

가끔 못견디게 이 앨범을 듣고 싶을 때가 있다.

그만큼 음색이 독특하고 기억에 잘 남는다는것.

 

취향 상관없이 한번쯤은 들어봐도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