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셉션.

영화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조셉 고든 레빗 출연등으로

참 유명한데,

그 배경음악 앨범은 왜 많이 유명하지 않은지 언제나 의문이다.

보는것 만큼 들리는것도 들려야 하는건데,,,,

 

이 영화를 극장에서 먼저 만났다.

이렇게 꼬인 내용을 좋아해서 몰입도도 엄청났고,,,,

장면장면 연출이 좋아 눈도 즐거웠으나,,,

 

그보다 더 좋았던건 들리는 음악들.

 

그 음악들 덕분에 몰입도가 많이 높았던것 같다.

또, 영화의 내용면에서 ost의 역할이 상당했었다.

영화가 끝나고 집에 오자 마자 찾아본건 ost.

해외 사이트까지 넘나들며 눈에 불을켜고 찾았던걸로 기억한다.

 

영화를 보며, 배경음악을 들으며 내내 물씬 느껴지는건 hans zimmer의 음악스타일

그의 음악들을 워낙 많이 들어서 얼추 그의 느낌을 알것 같다.

찾아봤더니 역시 hans zimmer.

 

hans zimmer가 다작이긴 하지만 결코 한음 한음 조차 예사로 날려버리거나 쓸떼없이 넣지 않는다.

이번 앨범 역시 첫곡 부터 마지막곡까지 그의 음색으로 가득찼고,

그만의 기교를 넣어 배경음악을 아름답고 어둡게 뽑아냈다.

 

내가 이 앨범을 그의 앨범중에서도 유달리 좋아하는 이유가 있다.

공부 할 때 들으면 집중력이 그렇게 좋아질 수가 없다.

귀에 거슬리는 음 하나 없으며, 지나치게 발랄한 음색이 아니라, 신경도 안쓰여서

공부에 집중도 되며 귀도 즐겁다.

 

나이가 들 수록 흐르는 듯, 말듯 한 음악들에 빠지게 된다.

음악만. 들을수 있는 시간이 점점 줄기 때문에 다른 일과 병행하여 듣는데,

이 앨범은 공부와 함께 하긴 딱이라 요즘도 간간히 듣고 있다.

 

귀에 거슬림 없이 집중이 되서 참 좋다.

 

hans zimmer의 작품성은 어디까지 내 귀를 충족시키려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