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모르시는 분! 
지금 표지를 처음 보신 분!
계세요? 계십니까? ^^

펼쳐보지는 않으셨더라도
저희 청림 북피니언을 방문해주시는 독자 분들 정도라면
책 표지는 눈에 익으셨을 것 같네요.

2006년 8월 출간 이후
내내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 있었을 뿐더러
각종 상을 수상했던 책이지요.

오...문득, 이 자리를 빌어
독자 여러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꾸벅 ( -_- ) ( _ _ )

 

앨빈토플러야 워낙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래학자이니
책이 잘 팔리는 거야 당연한거 아니냐고 물으실 수도 있겠지만!

《부의 미래》가 한국에서 가장 좋은 판매량을 기록했다면
또 이야기가 달라지겠지요?

저희 청림은 이 책을 더 많은 독자분들께 알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을지
이 책을 기획, 편집한 편집자 분의 그 당시 글을 살짝 엿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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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의 미래》가 장기간 베스트셀러 목록에 자리할 수 있었던 뒤에는 분명 치밀한 전략이 숨어 있었다. 단순히 저자의 네임밸류에만 의존했다면 이 책이 이 정도로 놀라운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을 것이다. ’부의 미래’라는 제목을 두고도 끝까지 많은 이야기가 오갔는데, 원제를 살려 ’부의 혁명’이나 ’혁명적인 부’로 제목을 삼아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하지만 한국인의 정서와 트렌드, 저자의 특성을 살려 ’미래’라는 단어가 최종적으로 채택되었고, 결론적으로 보면 이 선택은 전적으로 옳았다. 예약 판매를 실시한 것도 주효했다. 대학자의 귀한 책을 가장 먼저 읽는다는 자부심이 독자들을 사로잡았던 것이다. 실제로 《부의 미래》는 발간 전 이미 선주문만 4만여 부에 달하며 예약 판매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발간 시점 역시 격론 끝에 월드컵이 끝난 8월로 늦추어 판매 흐름이 탄력을 받도록 조정했다. 이 모든 전략적인 노력이 합쳐져 《부의 미래》는 1만9800원이라는 다소 높은 가격과 656면이라는 엄청난 분량에도 불구하고 단시간에 40만 부가 팔리며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소프트한 자기계발서가 주류를 이루고 있던 한국의 경제경영서 시장에서 《부의 미래》가 성공한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부의 미래》의 영향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이후 거대 담론을 다루는 미래 예측서와 묵중한 느낌의 경제경영서들이 속속 등장했다. 《부의 미래》가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사실도 중요하지만 이 책으로 인해 한국의 경제경영서 시장이 좀더 다양화되었다는 평가야말로 《부의 미래》가 가지는 또 다른 의의가 아닐까 짐작해본다.

                             _21세기 한국인은 무슨 책을 읽었나_15년 만에 출간된 앨빈 토플러 미래학의 완결편 中

부의미래, 앨빈토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