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돌 된 우리 아기는 그림 그리는 것을 참 좋아해요.

크레용을 주면 입으로 가져가 확인하고 먹으려해서 주지 않다가 16개월쯤부터 주니 크레용이나 색연필로 동그라미를 마구 그리고선 엄마, 아빠라고 우기죠. ^^ 

그런데 23개월인 요즘은 점을 찍기도 하고, 길고 짧게 선을 그리기도 하며 제법 다양한 표현을 해요.

그리고 볼펜으로 온 바닥과 쇼파에 창작의 나래를 펼쳐 지우느라 아주 고생을 하고 있답니다.

 이렇게 어린아이들의 표현하고 싶은 욕구를 잘 담은 그림책이 있어 소개할께요.

보림 출판사의 나의 크레용이란 그림책이에요.

 튼튼한 하드커버에 사이즈도 큰 그림책이죠.

단, 모서리가 둥글지 않아요.
돌즈음 건휘가 책장 근처에서 놀다 균형을 잃어 눈썹이 다친 경험이 있어서 책의 모서리를 방바닥에  쳐서 둥글린 후 보여줬어요.

 이 그림책은 커다란 코끼리가 크레용을 가지고 여러가지 그림을 그리면서 일어나는 일을 재미있게 표현한 그림책이에요.

 어린 아이가 그린 그림처럼 그림을 단순화하여 크레용으로 굵고 거칠게 표현해서 정겹고, 문장이 짧고 간략해 영유아 단행본으로 딱이에요.

 빨강, 파랑, 노랑의 색깔의 명칭을 익힐 수 있고, 
색깔로 표현할 수 있는 여러 사물이나 배경을 알 수 있고 
크기도 비교할 수 있고, 
색깔이 주는 느낌도 경험할 수 있는 그림책이죠.

더불어 코끼리, 사자, 고양이 등 여러 동물의 명칭도 알 수 있답니다.

0~3세에 읽으면 좋을 재미있는 동화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