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과서로 활용되는   An I Can Read Book 시리즈!

얼마 전 4살 건휘를 위해   An I Can Read Book 1 단계를 구매했어요.
영어책은 영어 전문 출판사에서 나온 책을 읽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고,  
제가 영어가 짧은지라 건휘와 즐겨 읽을 수 있을만큼 쉬운 수준의 책이 필요했거든요.

 An I Can Read Book 1~2단계는 50권 세트로만 판매하는데, 3단계는 낱권 구매가 가능하네요.
1단계는 반복되는 문장과 쉬운 어휘, 한 캐릭터의 시리즈 등이라 재미있고 그림도 예쁘고 내용이 쉬워요.

3단계 책은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 궁금했죠. 
그래서 3단계 책 중 The Smallest Cow in the World를 골라 살펴 보았어요.  

투명한 플라스틱 케이스에 페이퍼북 1권과 씨디 1장이 들어 있어요.

건휘랑 1수준 책만 보다가 3수준 책을 보니 허걱~ ^^: 잠시 멀미가..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Marvin 은 아빠와 엄마, 누나와 농장에서 살아요.
농장에는 개와 고양이와 97마리의 많은 소가 있지요.
그 중 로지라는 소는 모든 사람들을 괴롭히는 못된 소였어요.
그래서 아무도 로지를 좋아하지 않았죠.
하지만 마빈은 로지를 세상에서 가장 아끼고 사랑했어요.
그러던 어느날 농장 주인 아저씨는 농장을 팔게 되었고 
마빈 가족은 다른 곳으로 떠나야만 했는데..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작년 12월에 서울로 이사를 했는데 건휘는 전에 살던 인천이 더 좋대요.
가끔 인천 집 가고 싶다고 서운해해요.
이사와 전학이라는 환경의 변화는 감수성 예민한 아이에게 충격이 될 수 있지요.
환경의 변화와 함께 애착을 느끼던 대상을 잃고 크게 상심한 마빈이 차차 적응하고 성숙해 가는 과정을 그린 잔잔한 이야기에요.

책을 읽으며 two dogs, eight cats and ninety - seven cow s 등  숫자도 익히고, 
The most in the world 라는 비교급 표현도 익히며
 you do’nt~, she doesn’t~ 라는 부정문 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요.

수채화 물감과 펜으로 은은하게 그린 그림이라 농장에서 사는 가족의 이야기가 잔잔하고 정겹게 느껴지네요.

씨디를 틀면 책의 분위기를 잘 표현한 여자 성우의 부드럽고 잔잔한 음성이 들려요.
씨디를 반복해서 들으며 바른 발음을 익힐 수 있죠. 

책장을 넘기는 효과음이 있고 본문을 읽어주는 내용과, 책장 넘기는 효과음 없이 본문을 쭉 읽는 내용이 나와 도움이 되요.

 I Can Read Books 1, 2 단계를 읽은 후 연계해서 읽으면 좋을 3단계의 책~
처음엔 멀미 났지만 읽다보니 재미있는 책....
제가 먼저 부지런히 읽고 영어 공부하려구요~ ^^

TheSmallestCowintheWorld, ICanReadBooks, Level3, 문진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