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휘가 아직 어려 여러 번 이야기를 해도 자기가 하고 싶은 데로 고집을 부리며 듣지 않아요.
그래도 아이가 바른 행동을 배워 알 수 있도록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 이유도 함께 설명하죠.
여러번 반복하면 건휘도 이해하고 행동을 고치기도 하더라구요. 

오늘은 아이들이 지켜야 할 여러 규칙을 제시하고 그 이유를 재미있게 설명한 그림책이 있어 소개할께요.
바로 계수나무에서 나온 "왜 꼭 해야 하나요?"에요.

지난 번 소개했던 다른 엄마 데려 올래요의 글을 쓴 브리기테라브 작가가 쓴 그림책이네요.

책의 내용은 
티나, 네 기니피그를 잘 돌봐.
안 그러면 기니피그가 집을 나갈지도 몰라.
등 문제상황을 제시해요. 
그러면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은 그 상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그 다음 기니피그를 돌봐야하는 진짜 이유를 제시하죠.

이런 식으로 애완동물을 돌보는 방법, 늦은 밤에 집에 있어야 하는 이유, 집을 나설 때 꼭 화장실에 다녀와야하는 이유, 내 방을 꺠끗이 치워야하는 이유 등을 재미있게 풀어나가요.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식습관, 청결한 생활, 규칙적인 생활과 건강 돌보기,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기 등에 대한 바른 생활 태도를 배울수 있죠.

수채화 물감으로 채색한 그림은 여러 상황 속 아이들의 표정과 행동을 생생하게 표현했네요.

처음 이 그림책을 읽을 때 작가의 기발한 재치가 느껴져 참 재미있게 읽었어요. 

아이들이 어른들의 잔소리를 듣기 싫어하는 이유는 나의 생각과 다르거나, 어른들이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 설명하지 않은채 무조건 하지 말라고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호기심을 가지고 생활 주변의 여러 문제에 대해 왜 그럴까 생각할 수 있게 도와주는 좋은 그림책 소개를 마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