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도 아빠를 무척 따르고 좋아해요

건휘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야? 라고 물으면 질문이 채 끝나기도 전에 아빠! 하고 외치죠.

그 순간 하루 종일 놀아주고 먹이고 입힌 이 에미의 억장은 무너집니다.

아이들이 의지하고 좋아하는 아빠!

오늘은 멀리 일하러 떠난 아빠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가득 담긴 베틀북의 아빠에게 가는 길이라는 그림책을 소개할께요.

처음 동화책을 접해 표지를 보고 아이가 풍선처럼 둥둥 떠 다니는 것 같은데 무슨 일일까? 궁금했답니다.

  이 책은 요셉의 작고 낡은 오버코트가....?를 지은 화사하고 알록달록해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는 심스 태백 작가의 그림책이에요.

 

아빠에게 가는 길의 줄거리는 멀리 떨어진 곳에 일하러 간 아빠를 그리워하는 소녀가 무작정 아빠를 보러 가기로 결심하죠. 선물처럼 포장해서 소포가 돼서 아빠를 깜짝 놀라게 하려 하죠. 소녀에겐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문장이 짧고 아이가 자신의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들려주듯 자연스런 대화체의 문장으로 표현해 쉽게 읽혀요.

  아빠를 그리워하는 아이의 마음을 예쁘고 사랑스럽고 따뜻하게 잘 표현한 인간적인 그림책이네요,.

  그림책을 읽으며 소포를 보내는 과정(소포를 포장해 상자에 넣고 주소를 쓰고 우표를 붙이고 우체국에 보내기)과 소포가 다른 사람에게 배송되는 과정(우체부 아저씨의 분류, 배송과정) 등을 알 수 있죠.

 

아이가 좋아하는 것, 아빠와 함께 하고 싶은 일을 상상하는 장면을 보며 내 아이가 좋아하는 것도 이야기 나눠 목록을 작성해 봐도 좋아요.

  쨍쨍, 주룩주룩, 알록달록, 폴짝, 척척, 쏙, 훌쩍, 히히, 짜짠 등 상황에 맞는 다양한 의미에요.

  물음표, 온점과 반점과 쉼표 등 문장부호를 경험할 수 있죠.

  요즘 자녀의 성공을 위해 자녀를 유학 보내고 홀로 생활하는 기러기 아빠가 많다고 하죠?

개인적으로 그런 모습이 참 안타깝고 좋지 않아 보이네요.

가족은 어려울 때나 기쁠 때나 함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상으로 아빠를 그리워하는 아이의 따뜻한 마음과 기발한 상상력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책 아빠에게 가는 길 소개를 마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