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휘는 비염이 있어 감기에 걸리면 1달이 가고, 감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해져 
피부 알레르기 나 장염 등다른 증상으로 고생하는 때가 많아요
특히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해 더 자주 아프네요.
아이들 다 아프면서 큰다지만 직장에 다녀 아이를 내 손으로 돌보지 못하고 
자주 아픈 아이를 보는 것은 더 가슴아픈 일이에요.

며칠전 피부과 워장님이 건휘를 보자마자 "너 밥 안 먹는구나" 하더라구요.
밥을 잘 먹는 아이는 면역력이 좋고 감기에도 잘 안 걸린다며 밥 잘먹도록 
운동을 시키라고 하시네요.
여하튼 밥 잘먹는게 관건인데..

그런 와중에 인터파크도서에서 업바 밥 주세요! 라는 요리 책을 보았어요.
살펴보니 요리 선생님이 사계절 밥상 차림에 대해 소개한 책이네요.

제가 요리 꽝이라 요리 공부하려고 책을 종종 보는데..
저처럼 요리 꽝 엄마시라면 읽어보면 좋은 책이에요

엄마 밥주세요의 내용은
봄철 요리 18개, 여름철 요리 20개, 가을철 요리18개 , 겨울철 요리 17개의 레시피와 
재철 재료 소개 , 한상차림, 건강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요증은 겨울에도 오이를 먹을 수 있는 등 제철 음식이 따로 없기에 재철 재료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어요.
그런데 요리에 주로 사용하는 생선과 채소의 재철 시기를 쉽게 알 수 있게 정리한 표가 있어 도움이 되네요.
다시마, 멸치, 보리새우, 쇠고기, 황태로 육수를 내는 방법과
시판용 재료의 용도에 대한 기본 정보도 초보인 제겐 도움이 되었어요.
각각의 요리 레시피엔 완성된 요리, 재료, 사진으로 설명한 방법, 요리의 팁이 나와 있어요.

국과 찌개, 구이와 전, 수프, 탕과 볶음과 샐러드 등 아이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요리가 있네요.
음식이 담긴 그릇, 만든 모양이 참 예뻐요.
이렇게 예쁜 음식을 보면 편식하는 입 짧은 아이도 누구나 잘 먹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종종 요리책 보면서 아이에게 맛있는 거 해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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