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댐건설 때문에 물 속에 잠겨 버리게 되는 마을 이야기를 접하며 참 안타까웠어요.

많은 사람들의 이익을 위해 댐을 건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그 마을에 살던 사람들에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추억이 깃든 소중한 고향이 하루 아침에 사라지는 거니까요.

전에 일본 여행 다녀왔을 때 전쟁과 지진 등으로 망가진 문화재를 시민들이 열심히 복원해 지금도 관광지로써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이처럼 없어질 뻔 한 케이블카를 마을 사람들이 노력해 지켜낸 이야기가 담긴 <키다리>의 케이블카 메이벨 이야기를 소개할께요.

이 책은 급격한 도시화 라는 변화 속에서 진정 소중한 것을 잃고 사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하는 작은집 이야기로 칼데콧 상을 수상한 버지니아 리 버튼 작가의 그림책이에요.

이 책 또한 오래된 것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책이네요.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메이벨은 샌프란치스코 케이블 카 입니다.
땡그랑 땡그랑 종을 울리며 위로 아래로 오르락 내리락 다녔어요.
메이벨에겐 종이 달려 있는데 종이 두 번 울리면 가고, 한 번 울리면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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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샌프란 치스코에서 태어난 메이벨과 친구들은 도시가 바뀌어 가는 것을 보았어요.
새 것이 생기고 옛것이 사라질 때도 케이블카는 늘 그대로 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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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후 시청 사람들이 케이블카를 없애려 한다는 소식이 들려 왔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친정 근처에 재개발 예정이라 한적한 언덕이 있는데 그 언덕에서 아이들이 비닐 푸대와 나무판을 타고 신나게 놀더군요.

그 모습을 보는 순간, 눈 온 다음 날이면 비닐 푸대 타고 신나게 언덕을 내려갔던 어린 시절이 생각나 행복해지더라구요. ^^

케이블카 이야기처럼 추억이 깃든 것은 누구에게나 소중해요,    

추억이 깃든 소중한 케이블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통해
다수의 의견을 존중하고 반영해야 함과 민주주의 사회에서의 개개인의 참정권과 바른 시민의식을 생각해 볼 수 있어요.

또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전세계가 에너지 절약을 위해 노력하는데 다소 느리더라도 매연을 내뿜지 않는 케이블카 이야기를 읽으며 환경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네요.

글밥이 꽤 많지만 의미;있고 재미있는 그림책
교통기관이나 환경 등에 대해 공부할 때 연계해서 읽으면 좋을 그림책 케이블카 메이벨 이야기 소개를 마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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