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이란 기다린 끝에 건휘와 나현이를 만났을 때의 감격이란!
비록 육아는 힘들지만 세상에 태어나 나의 아이를 낳는 경험은 참 대단한 축복이지요.

오늘은 생명 탄생의 소중함과 신비함을 경험할 수 있는 그림책 한 권을 소개할께요.

더 큰 몬테소리의 서둘러요! 서둘러! 에요.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가요! 지금 가요!
준비됐니? 준비됐어?
네! 준비됐어요.
라는 짧은 글과 농장 동물들의 서두르는 모습이 나와요.
농장에 무슨 일이 생긴걸까요?

이 그림책을 읽으며 어릴 때 키우던 개가 새끼를 낳았던 날이 생각났어요.
무척 사나워진 개.. 그리고 절대 옆에 가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던 부모님, 
눈도 못 뜨던 귀여운 강아지의 모습 등 눈에 선하네요. 
추억이 떠오르게 하는 그림책이라 반갑네요.

한적한 농장과 농장 동물들의 풍경을 섬세한 세밀화로 아름답게 표현했어요.
마치 농장에서 동물들을 보는 듯 생생하답니다.

요즘 아이들은 시골, 농장, 자연에서의 삶을 경험하기 참 힘들어요.
건휘군도 이모부 시골에 놀러가 소를 보고 배꽃을 구경하고 트랙터를 타 본 경험이 끝이랍니다. 
이렇게 시골을 접하지 못하고 감성이 메마를 수 있는 도시의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며 시골을 간접 경험할 수 있어 좋네요.

글이 매우 짧고 간결하며 그림이 글의 내용을 잘 표현하고 있어 2세 이상이면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책이지요.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수탉과 암탉, 알과 병아리 등의 생김새의 차이와 닭의 성장과정, 돼지와 양과 소 등 여러 농장 동물의 어미와 새끼를 알 수 있어요.

또 생명의 탄생 과정이 많은 이들에게 기쁨과 설레임이 되는 것을 보며 생명을 소중히 생각하고 존중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답니다. 

나중에 양떼목장이라도 한 번 가서 농장을 경험시켜 줘야겠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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