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가 워크아웃으로 갈때 대우그룹의 매출이 대략 80조원이었습니다.

  대략 수출이 85%이고 내수매출이 15%였으니까

  내수매출이 연12조원 정도였으니까 1달 매출이 1조원,

  매입어음으로 3개월정도가 운영자금으로 보면 내수 운영자금은

  2조4천억원만 있으면  꾸려갈수가 있는 규모인데 ,

  80조원 매출하던 그룹이   5조원 roll over때문에

  공중분해가 된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이 책은 지난 15년전에 일어난 대우그룹의 전현직 부사장급 이상 임원들이

  현장에서 뛰던 시절의 30~40년전 내용을 담아낸 내용이다.

 

  (주)대우 무역--->대우인터내셔널 (POSCO 편입)

  (주)대우 건설---> KDB 산업은행

  대우중공업 종합기계 --> 두산 인프라코어

  대우중공업 조선부문 --> 대우조선해양

  대우자동차 -----------> 한국GM

  대우전자              --->  대우일렉트로닉스 

  대우증권              ---> KDB 산업은행

 

  이런 명칭, 회사의 변경등이 있었지만 아직도 건재하는 이유는

  대우출신 인재들이 많이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이

  살아있다고 생각을 한다.

 

  한화의 경우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려다 실패하고

  지금 한화호텔앤리조트를 매물로   시장에 내놓았다.

 

  금호아시아나의 경우 도급순위가 한참아래인 금호건설을

  계열사로 가지고 있음에도 당시 도급순위1위인 대우건설을 인수했다가

  금호아시아나의 엄마회사인 금호고속을 운영하는

  현재 금호산업,센트럴시티를 매물로 내놓았다.

 

  이 책은 과거 지나간 올드보이들의 통한이 섞인 책이 결코 아니다.

 

  대학에서 학생들의 진로설계, 취업교과목을 강의하면서 느끼는 것은 

  많은 학생들이 대우건설, 대우조선해양, 대우증권, 두산인프라코어등을

  취업하고 싶은 회사로 손을 꼽는다는 사실이다.

 

  이들 회사를 지원하는 취업준비생들은 이 책을 읽어 보길 권한다.

  대우에서 원하는 DNA가 무엇이고 본인에게는 어떤 대우가 원하는

  핵심역량을 가진 gene이 있는지 말이다.

 

  지금 많은 기업들이 기업경영에 이용하는 LBO, P&A들은 이미 30년전에

  (주)대우 무역 , '런던스쿨'출신들이 활용하던 경영기법이다.

  Back to back L/C를 열고 Dropshipment를 활용하던 SCM역시

  대우에서 가장 먼저 나왔다.

 

  대우 무역의 경우 싱가포르에 종합상사 최초의 지사를 설립하고

  수단에 진출한 것은 MENA지역에서

  ODA, EDCF의 원조격이라 할 수가 있다.

 

  대우 폴란드, 대우 루마니아의 자동차 CKD, SKD사례도 좋은 사례이다.

 

  많은 Emerging market 해외진출 사례 know how들이 사장되는 것은 결코

  경영학과 학생들에게도 좋지 않은 사례이다.

 

  '전례가 없다' 라는 핑계를 많이 드는 것이 기업입니다만,

  정장을 입고 물에 무작정 뛰어들 줄 알았던 대우맨들의 정신을

  무모하다라고 한다면 정말 naive한 생각입니다.

 

  적수공권의 시대에서 무역 1조달러시대를 열었던 것이

  누구라고 생각을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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