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단심 양다리

나는 이동을 할때 요즘 아주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입니다.

무겁지도 않고 마치 영화 [500일의 써머]처럼 남녀의 미묘한 감정을

조소연 작가가 잘 묘사를 하고 있습니다.

 

 

 

한의사인 남자친구와 한성현이라는 영문과 학생을 남자친구로 둔

주라영

한의사 남자친구는 라영을 위해서라면 지극정성을 다하는 인물이다.

땀을 뻘뻘흘리면서 한강시민공원 매점에서 각각의 음료를 사오는 지극정성

 

정작 더블데이트를 하면서도 섹스에 대해서는 무관심이다.

책임지기 싫어하는 청춘들의 현실적인 이유가 왠지 얄밉기도 하다.

 

남자집에서 밥도 먹고 술마시고 잠도 드는데 그 흔한 back hug한번 없다.

 

라영의 엄마는 틈만나면 국자를 던져서 라영의 뒷통수를 가격을 한다.

굉장히 터프하다.

라영은 삼수생인 남동생이 하나 있다.

 

 

한성현은 굉장히 요리를 잘하고 한화이글스를 응원을 할때면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가 나오는 친구다.

또한 주라영의 엄마와는 대화가 통하는 아줌마 공력이 있는 친구이다.

성현은 서울생활6년동안 유람선을 타본적이 없다.

라영과 한강에서 유람선을 타면서 데이트를 하고

비오는 날은 자기집에서 양주에다가 파전을 부쳐먹는다.

양주와 파전의 조합은 뭔지?...^^

 

 

 

성현의 룸메는 민성으로 소라라는 여자친구가 있지만 바람둥이다.

 

또한 주라영은 [테크닉의 황제]라는 메신저 아뒤를 쓰는 대학동창이 있는데

이 남자애 또한 눈치가 너무 빠르다.

 

이들의 이야기는 성현의 여자친구인 빡세라는 인물이 등장하면서 점입가경이

된다.

힘은 장사인데다 사람패는것을 즐겨하며 상꺼풀 수술을 했음에도

몸에서 시큼한 식초냄새가 날때까지 샤워를 하지 않는 여자친구.

장롱도 둘이서 번쩍번쩍 드는 힘이 장사인 여자친구다.

 

20대 청춘남녀의 사랑과 인생관, 고민을 사소한 이야기를 

쉽고 밝게 쓴 소설이다.

 

아이폰4S  비스킷으로 읽고 있는데 앞으로 내가 가지고 있는 비스킷 단말기는 

점점 가지고 다니지 않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