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홍 (중앙일보 논설위원)의 사람공부 두번째 이야기

이 책에는 60여명의 인물들이 나온다.

 

작고하신 인물도 있고 지금도 현역에서 활약을 하는 사람들이

나오는데 바닥까지 떨어져서 나락에 빠져있어도 성공한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자존감(self esteem)을 가지고 살아온 인물들도 있다.

 

정진홍 논설위원의 해박한 클래식음악에 대한 분석과 미술에 대한

조예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몇가지 사례를 소개하자면...

 

1. 故 강영우 박사 ( 2012년 작고)

미 백악관 국자장애위원회 위원 (차관보 급)

14세때 실명하고 부모님이 실명후 차례로 돌아가시고

세 동생을 care하러 17살난 누나가 봉제공장에서 일하다가

1년여만에 과로로 죽고 어린 3남매는 맹인재활원, 철물점으로

보육원으로 흩어집니다.

그래도 서울 맹학교에서 연세대 교육학과를 입학한 강영우박사는

장애인 최초로 유학을 떠납니다.

1976년 피츠버그大에서 교육철학박사를 받고 인디애나州 특수교육국장,

특수교육학교수를 하다가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위원이 됩니다.

 

강영우 박사는 우리에게 오늘의 나쁜일이 내일은 좋은 일이 될것이다

라는 레이건 前미대통령의 어머니인 넬 윌슨 레이건의 말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강영우 박사의 아내이신 석은옥여사는 두 아들을 미국에서 안과의사로

변호사로 키웠습니다. 

사랑이란 계산하지않고 헌신하는 것임을 보여주는 아주 드문 사례입니다.

 

요즘처럼 penny 몇푼까지 부부사이에 정밀하게 계산을 하는 시대에

석은옥여사의 내조는 정말 [내조의 여왕]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2. 일본에서 500만부가 팔린 [창가의 토토]의 저자

 

창가의 토토의 실제 모델인 방송인 구로야나기 테츠코(黑柳徹子)할머니

1976년부터 '테츠코노 헤야'라는 방송을 40여년 가까이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초반전에 적응을 못해서,

도모에 학원이라는대안학교를 다녔는데 이 학교 교장선생님은

"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소질과 특성을 어른들이 손상하지않고

어떻게 써머힐같은 학교를 만들었습니다.

발가벗고 수영을 하고 말이죠.

 

 

3. 싱가포르 리콴유(李光曜) 前 총리

 

케임브리지를 나오고 35세에 싱가포르 총리가 된 리콴유는

1959년 싱가포르 GDP 400 SID이었습니다만,

현재는 50,000 SID (명목GDP)가 넘는 아시아에서 잘사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생수까지 이웃나라 말레이시아에서 수입해 먹는 싱가포르에서

부존자원도 없고 서울만한 면적의 싱가포르는

공무원들의 급여가 전세계에서 가장 높습니다.

우수한 인재가 몰리고 열심히 일하면 인센티브도 줍니다.

Anti - fraud system을 만든 것이지요.

이제는 카지노도 센토사섬, 마리나베이샌즈에 허가를 해서

내외국인 모두 들락날락하는 카지노를 2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4. 진융(金庸)

중국 무협지의 대가 진융은 중국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작가이다.

우리나라에 영웅문으로 소개된 [사조영웅전]은 수백만부가

팔려나갔다. 

81세에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으로 유학을 가서 86세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무협지를 써서 큰 돈을 번 진융은 홍콩 명보(明報)를 창간해서

주필,사장,회장을 역임을 했습니다.

진융의 작품은 중국, 싱가포르 중고교 교과과정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진정 무림의 고수의 AURA가 느껴지는 진융입니다. 

 

5. 워렌버핏

374억달러를 기부한 워렌버핏은

역사상 자선기부액중 최고입니다.

우리나라돈으로 환산하면 42조원입니다.

아낌없이 자신의 재산의 8할을 내놓은 워렌 버핏.

31년된 오마하의 집에서 살면서 20달러짜리 스테이크를

먹으면서 그가 나누는 기부 문화가 바로 미국을 만드는

힘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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