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코는 결혼을 하고 얼마 안되어서 남편이 실종이 된다.

 가나자와로 근무를 떠난 남편이 돌아온다고 해놓고 돌아오지를 않는 것이다.

 도쿄에서 가나자와로 떠난 데이코는 여기에서 사장부인인 [사치코]를 만나는데

 그녀는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미스테리한 여인이다.

 

 또한 남편의 가나자와에서 동거를 한 '하사코'도 만나는데

 과연 이들의 비밀은 무엇이었을까?

 

 마츠모토 세이쵸는 일본 추리문학의 대가이다.

 그의 작품은 많은 남성팬들에게 큰 인기를 끈 추리문학의 대가이다.

 후쿠오카를 배경으로한 모래그릇, 점과선(點to線), 검은가죽수첩등은

 매우 유명한 소설이다.

 

 일본은 뭔가 이야기를 만들면서 끊임없이 밝혀나가려는

 일본인 특유의 정서때문에 유독[추리문학]이 발달을 했는데

 그중에서도 유독 돋보이는 작가가 마츠모토 세이쵸이다.

 

 1950년대를 배경으로 패전후의 일본을

 전국적인 공간여행이 마츠모토 세이쵸의

 소설배경이라는 특징이 있는데  특별히 [제로포커스]는 가나자와의

 높은 파도가 인상적인 소설이다.

 

 일본이 전쟁에서 패하고 미군들에게 몸을 파는 일본 양공주를 무슨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들을 양공주라는 표현대신에 [팡팡걸]이라고 불렀다.

 양공주, 양색시의 의미라고 보면 되겠다.

 

 사장부인이 된 [사치코]와 [하사코]역시 '팡팡걸'이다.

 데이코의 남편은 이들을 단속하던 경찰이었다.

 

 가나자와에서 재회한 남편과 하사코는 곧바로 동거에 들어간다.

 전후 대학을 나온 데이코와 온몸으로 미군GI들에게  몸을 팔던

 팡팡걸의 운명....

 

 마츠모토 세이쵸의 팽팽한 시선이 아주 재미있는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