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길]로 일본, 중국에 진출한 이철환작가의 아름다운 이야기와 그림이

  보는 내내 오늘같이 눈오는 날의 풍경처럼 따뜻하고 촉촉하게 해주는 느낌이다.

 

  작년에 독일에서 열린

  세계월드컵 여자 축구대회에서 우승한 일본여자축구대표팀은

  별명이 [나데시코 재팬]이었다.

  패랭이꽃을 뜻하는 나데시코는 물론 일본여성을 높여 부를때 야마토 나데시코라고

  부르지만 패랭이꽃은 길옆에 아무렇게나 피어나는 이름없는 들꽃이다.

 

  낮에는 회사에서 근무를 하고 근무끝나고 축구연습을 한 일본 여자 국가대표팀은

  상대적으로 투자를 하는 일본남자축구팀이 이룩하지 못한 전무후무한 우승을

  한 것이다.

 

  들꽃이라고 아무렇게나 핀다고 생각하지말고 그 생존을 위한 투쟁과

  자신만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자존감을 가져야 한다고 이철환작가는 이야기를 한다.

 

  소설가들이 트위터나 노닥노닥할 시간에 너무나 원고를 쓰느라 골몰하 나머지

  귀에서 이명소리가 나는 이철환 작가를 보고 반성을 하길 바란다.

 

  어쩌면 하찮은 나방보다 우월감을 가지려고 나비들이 날개를 세우고 꽃잎에

  앉는다는 말은 나비와 나방의 세계에도 비교우위가 있는 것인지 다시한번

  되새겨 볼 일이다.

 

  사마귀의 fake, 결국 거미줄에서 옴싹달싹하지 못한 채 죽어 나가는 것이다.

 

  자음과 모음에서 나왔다.....

 

 

 

 

 

   

연탄길, 이철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