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자키 도요코 (山岐豊子) 할머니는 筆力이 큰 작품만 쓰시는 일본의 소설가이다.

 

드라마로도 큰 인기를 얻은 [하얀거탑], [불모지대], [화려한 일족]등이

모두 야마자키 도요코의 작품이다.

 

지금 TBS에서 일요드라마로 방영이 되고 있는 [운명의 인간]역시

2009년에 나온 소설이다.

 

오키나와의 반환을 앞두고 農地복구비 400만불을 일본정부가 부담을

해야하는데 이른 파헤치는 마이쵸신문의 유미나리 정치부 기자와

유미나리를 도와주는 외무성의 사무관 여직원의 관계

 

여성임에도 스케일이 큰 작품을 쓰는 야마자키 도요코의 작품세계는

병원,경찰,탐정,연애,gourmet빼고는 특별히 드라마를 만들기 어려운

일본 드라마 제작시스템에서 매우 인기있는 드라마化 할 수 있는 소설이다.

 

아마도 [운명의 인간]때문에 오키나와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아지리라 생각을 한다.

 

엘리트의식으로 겉멋만 든 외교관들은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매 한가지이다.

 

그런점에서 프로의식을 가지고 뒷거래(우라)를 파고든 유미나리 기자는

참 본받을 점이 많은 소설속 주인공이다.

 

언론사에 있다가 공천이나 받아서 국회의원이나 꿈꾸고 있는 언론인이

많은 우리나라에는 [운명의 인간]같은 열혈기자도 없지만 말이다.

그런점에서 자살로 끝나지만 기자정신은 본받을만 하다.

 

우리나라에서 기사를 쓰다가 자살한 기자가 단 1명이나 있는가?

명절 떡값이나 챙길줄 알았지....

 

 

 

 

 

 

야마자키도요코, 운명의인간, 오키나하반환협정, 197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