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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흑학(厚黑學)은 이종오(李宗吾)가 정리한 奇書로 분류된 책인데
현대경영학이 얼마나 복잡하고 괴상한 이론이 난무하는지
후흑학도 경영학 특히 CEO들에게 appeal하는 부분이 많은 책으로
분류가 된다.

   2000년 이후 나온 서양의 경영학 책에는 중국의 논어, 노자, 맹자, 손자병법을
   Quote해 놓고 뭔가 오키나와 토속음식인 고야참프루처럼 마구 마구 비벼대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점에서 저자는 중국의 G2국가의 의미와
   우리나라 CEO들이 중국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어떤 점을 준비해야 하는 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1. 오나라 부차와 월나라 구천의 사례는 어떻게 해야 경영학에서
   숭리를 할 수 있는가 厚黑은 결국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라는 점에서
   이해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여름에 불을 껴안고 겨울에는 얼음을 가까이하는 것은 결코 어제의 패배를
   잊지 않으려는 월 구천의 의지의 표현이다.
   스포츠는 RULE을 어기면 안되지만 전쟁은 Rule을 지키지 않아도 되고
   fake, fraud가 모두 용인이 되는 세계이다.

   이기는 것이 전쟁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2. 고구려는 수나라를 맞아서 청야전술을 펼쳤지만 결국은 이것이
  고구려의 멸망을 재촉을 하는 것이다.
전쟁은 빨리 이겨야 한다. 막대한 軍費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미국이 이라크戰에서 쏟아부은 금액은 상상을 초월한다.

3. 유방과 항우
임협(양키)출신인 유방과 귀족출신인 항우는 노는 물이 달랐다.
결국 천하는 유방이 차지를 했다.
  공부머리와 일 머리가 다르다는 표현도 항우와 유방의 사례에서 볼 수가 있다.

4. 조조와 유비
조조와 유비는 厚黑의 달인이다.
겉과 속이 다르고 거짓말을 잘하는 것이 우리나라 정치인들도 모두 厚黑의
expert들이다.

조조가 인재를 등용하길 좋아하고 순욱을 책사로 삼은 일화,
양수가 계륵의 의미를 알고 퇴각을 준비하는 것등은 조조의 주위에
많은 인재들이 있었던 사례를 말해준다.

유비는 평생을 도망다니고 변변한 직업도 없이 양키생활을 했다.
결국 천하통일은 유비는 하지 못했던 것이다.
또한 장비, 관우처럼 사사로운 의리로 인해서 인사관리가 제대로 안된것이
  유비의 약점이다.
  YS, DJ대 얼마나 많은 측근들의 비리를 경험을 했는가?

이 책은 기업의 CEO들이 경영의 GURU들이 말하는 이론보다
과거의 역사를 통해서 money insight 능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