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슬 학생은 올해 3월10일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자퇴했다.
 자퇴하면서 교문앞에서 1시간동안 학교를 거부한다하면서 시위도 하고
 대자보도 붙였다고 한다.

 이 책은 김예슬학생이 대자보에 붙인 내용을 적은 책이다.

 분당 서현고등학교에 비평준화때인 2001년에 간 걸보니까 
 머리도 상당히 똑똑한데 왜 이런 결정을 했는지 모른다.

 지금은 고려대학교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통령도 김예슬학생이 나온 경영학과를 졸업해서
 어윤대 KB금융회장을 비롯해서 고려대학교 출신이 정권의 실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건희 삼성회장이 고대에 400억원짜리 건물을 지어주고 명예철학박사학위 받는것도
 학생들이 거부를 해서 모양새를 구긴 일이 있었다.

 어차피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본인이 사업을 하지 않는 이상은 
 대기업에 들어가서 개처럼 일하는 것이 안락하게 사는 방법이다.

 그런점에서 김예슬학생은 조금 판단을 너무 일찍한 느낌이다.

 세상은 그렇게 녹록하지도 않고 또 한 사람이 허공에 대고 주먹질해봐야
 변하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노르웨이처럼 부자들이 49%의 소득세를 내고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하는 
 나라도 아닌 우리나라는 부모님들이 대학등록금을 내는 것이
 어쩔수 없는 현실이다.

 가뜩이나 김용철변호사 건으로 삼성에서 고대출신에 대한 감정이
 아름답지만은 현실에서 이런 젊은날의 치기어린 행동은 
 참 안타까울 뿐이다.

 1997년에 한보그룹 정태수회장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머슴이 뭘 알아? ] 자기회사 종업원을 머슴이라고 말한 멍청한 늙은이는
 지금 외국에서 지명수배가 내려진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