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며 1권을 접하지 못한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곧 1권도 구입해 읽어야겠다.

코믹하게 읽으며 과학적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인 것 같다.

캐릭터들이 깔끔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귀신을 등장인물로 설정하므로써

아이들이 몰입해서 책을 읽을 수 있게 하고 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상식을 배경으로 각 주제별로 등장인물들이 등장을 하고

묘하게 과학적 지식과 연관을 시키고 있는 것도 재미있다.

2권의 첫번째 에피소드로 등장하는 무인도의 로빈슨귀신은 딸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세계명작인

로빈슨크루소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로빈슨귀신이 인간세상으로 떨어진 귀신들을 안내한 굴속에서는 화석에 관한 지식과 지층에 관한 과학적인 지식들을 전하고 있다.

물론 로빈슨크루소를 등장시킴으로 해서 아이가 한 번더 로빈슨 크루소를 읽게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도 했다.

다음으로 나타난 과학적 사실은 환경에 적응하는 모습들을 설명하고 있다.

의태라고 하는 용어는 과학을 따로 학습하지 않은 엄마들의 경우 잊어버렸던 용어라서 잠시동안 의아해 할 수 있는 용어가 아닌가 싶다.

나는 순간 3학년 아들의 질문에 잠시 당황하기도 했다.

이어서 1학기에 배운 초파리에 관한 내용이 나오자 아들아이 더욱 신이나서 읽고는 아는 체를 한다.

뒤이어 나오는 곤충의 특징이라든가 동물을 분류하는 기준에 따른 분류법등은 아이들에게 과학적 특히 생물학적인 지식을

쉽고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어서 좋았다.

책을 단순히 키득거리며 웃고 넘기는 책이 아닌, 두고 두고 도움이 될 내용들을 적재에 배치해서

읽는 아이들이 기억하기 쉽게 하고 있어서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제목이나 표지 그림이 다소 아이들에게 즐거움만을 주는 느낌이어서 꺼리는 분들이 있다면

그렇지 않다고, 가볍게 읽으면서 아이들에게 읽는 즐거움과 학습적인 도움을 동시에 줄 수 있는 책이라 얘기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