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부터 우리나라와 일본의 영유권 주장으로 전세계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독도.

분명 우리 땅이지만 일본은 그들의 땅이라 주장을 한다.

지난 달엔가 라디오를 통해 우리나라의 한 여대생이 위키사전에 동해가 일본해로 설명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바로 잡아주기를 요구했다는 내용을 전해들었다.

대한민국 모든 국민은 분명 독도는 우리 땅이고, 동해는 동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일본의 망언은 계속되고, 그런 사실을 왜곡하기 위한 엉뚱한 노력도 하나씩 차근차근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일본의 발빠른 행보와는 달리 우리 정부의 대응은 미온적이라 할 수 밖에 없을 정도이다.

오히려 자발적으로 조직된 개인에 의해서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우리 땅임을 주장하고 일본의 그릇된 행동에 대한 지적이 이루어지는 듯하다.

이 책 또한 정부차원에서 출간된 것이 아닌,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동안에도 오히려 정부 차원의 대응이나 행동의 개시보다는 한 지역단체가 나서서 독도의 날을 정하고, 일본의 대마도의 날에 대한 주장에 반박하여 이승만 대통령이 대마도를 반환하라는 성명에 근거하여 우리나라에서 대마도의 날을 선포하는 등의 일이 이루어졌다고 하고 있다.

그것이 정치적으로 큰 문제가 될지도 모르는, 그래서 어떤 일이 발생하게 되는 도화선이 될지도 모르는 일일지라도 그렇게 주장해야 할 상황이라면 과감히 그렇게 주장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물론 그렇게 하는 근거를 정확히 제시할 수 있을 때에.

그렇기에 우리 아이들도, 어른들도 그저 한 가수가 불러서 유명해진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말만을 되풀이 할 것이 아니라, 왜 독도는 우리의 땅인지, 왜 일본은 그것을 인정해야만 하는지 정확히 그 사실을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간단하게는 우리의 독도가 왜 독도가 되었는지, 언제부터 그렇게 되었는지 정도는 알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왜 그렇게도 독도가 중요한가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정치적인 부분을 떠나서도 경제적으로 독도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아야 할 것이며, 생태학적으로도 독도의 중요성을 인식했으면 좋겠다.

독도가 그저 돌로 이뤄진 작은 섬이기에 그것이 갖는 경제적 가치를 간과할 수 있으나, 그 아래에 매장된 고체 메탄의 양이 얼마나 큰 자원인지를 인식해야 하며, 독도가 우리의 땅임이 분명해짐으로해서 우리의 영해가 어디까지로 확장이 되는지도 중요해짐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이런 다양한 이유로 마땅히 우리 땅인 독도를 더이상 일본이 자기네 땅이라 주장할 수 없도록 국민 일인일인이 언제라도 독도가 우리 땅인 이유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하리라 생각된다. 그래서 이 책은 누구나가 읽을 기회를 가져야 할 책이 아닌가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