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있는 엄마'라는 제목이 눈길을 끈다. 엣지있다는 표현은 모든 엄마들의 바램이 아닐까 싶다.

게다가 아이와의 관계에서 그런 얘기를 들을 수 있는 엄마라면 더 없이 기쁠 것이다. 아이도 엄마도.

이 책 <엣지있는 엄마가 반한 45가지 코칭 가이드>는 바로 그런 엄마가 되게 해 줄 바람직한 부모 코칭 기법들이 소개된 책이다.

작가는 말한다. 결론은 부모 코칭의 주도자로서의 엄마가 어떤 형태로 코칭을 하더라도 그 기저에는 반드시 아이에 대한 사랑을 전재하고 코칭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그것이 결국 정답이 아닌가 싶다.

흔히 자신의 목표를 위해 현재의 상황에서 필요에 의해 멘토와 멘티의 관계를 맺어서 멘토링을 진행하듯이 이 책에서도 부모 코칭을 진행함에 있어서 코치와 코치이가 있고 그 둘의 관계에서 코칭이라는 것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런 코칭의 상황에서 더욱 효과를 거두기 위해 요구되는 것들을 하나하나 설명하고 있다.

특히 부모코칭의 중요한 측면을 포함하고 있는 라포, 자신감, 학습, 코칭, 스트레스 조절, 조커라는 여섯가지에 대해 구체적인 45가지 코칭을 위한 카드를 제시하여 성공적인 코칭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이렇게 제시된 45가지의 카드는 코칭의 활동에서뿐 아니라 그저 읽는 것 만으로도 다른 작업 없이 많은 도움을 주는 자료들이다.

그 외에도 코칭 대화를 위한 기본적인 방법으로 제시된 것들 즉, 대화를 위한 좋은 분위기 만들기, 평범한 일상의 기회 사용하기, 말하기 전 무엇을 말할지 조금 더 생각하기, 의견을 제시하기 보다는 질문 사용하기등은 코칭의 상황에서 뿐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서 항상 직면하는 대화의 상황에서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 보고 타인의 배려할 수 있게 하는 힘을 기르게 해 준다. 물론 이것이 생활화가 된다면 코칭에서도 상당한 효과를 올릴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부모 코칭이라는 것을 전문적인 지식을 배경으로 하는 것이라는 거리감을 버리고 아이를 이해하고, 아이를 사랑하며 아이의 말을 들어주고 아이의 자신감을 형성할 수 있게 돕는 것, 그리고 내가 아이의 역할모델이 된다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훈련시키는 것, 이것이 부모 코칭의 기본이 아닐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