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토이북입니다.

영어책을 구입하기 위해 외국서점 사이트를 기웃거려보면 유아도서 관련 카테고리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토이북.

삼성 토이북 시리즈는 정말 완벽한 역할놀이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어서 더욱 좋습니다.

 

요리놀이 토이북은 요리놀이를 할 수 있는 장난감이 16가지가 함께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토이북이라서 그냥 장난감으로만 구성이 되어 있으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할 수 없겠죠.

따로 요리놀이 그림책이 한 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장난감 16개는 조리기구로 도마,프라이팬, 뒤집개가 포함 되어 있고, 그리고 식사도구로 칼(나이프), 포크, 숟가락, 접시 2개.

마지막으로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 모형들~ 옥수수가 2개, 바나나, 딸기, 당근, 햄버거, 달걀프라이, 닭(치킨).

특히 음식 모형 중 당근과 햄버거, 바나나는 직접 아이들이 나이프로 자르기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벨크로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요리놀이 그림책은 단순이 하나의 동화인 것이 아니라, 요리놀이 토이북을 어떻게 활용하면 더욱 재미있게 놀이를 할 수 있는가 하는 방법(자르기 놀이, 요리놀이, 식탁차리기 놀이)도 제시가 되어 있고, 심한 편식으로 몸이 약한 공주님을 건강하게 만들게 되는 재미난 <꼬마요리사의 비밀요리>라는 동화도 있습니다.

동화의 내용은 꼬마요리사는 8일동안 공주님의 편식도 고치고, 공주님의 건강을 되찾을 요리를 만들어 내는 내용입니다.

꼬마요리사의 특별한 처방은 바로 공주님과 직접 요리를 하는 것입니다.

쳣째날은 감자, 둘째날은 당근, 셋째날은 달걀, 넷째, 다섯째, 여섯째날은 각각 두부, 수박, 김치요리를 그리고 마지막 이틀인 일곱째, 여덟째 날은 닭고기와 김으로 공주님과 맛있는 요리를 완성합니다.

물론 공주님은 그 음식들을 정말 맛있게 먹죠. 그리고 왕은 그런 멋진 방법을 생각해 낸 요리사를 사위로 삼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요리활동을 하는 것이 얼마나 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게 되는지 짐작할 수 있는 동화라고 생각됩니다.

요리놀이 책으로 요리놀이도 하고, 직접 아이와 주방에서 요리도 만들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해물을 싫어하는 우리 아이를 위해 바지락 칼국수를 함께 만들어 보고 싶어집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 장에는 꼬마요리사의 주방이 소개되어 있답니다.

우리 아이는 이 페이지를 보더니 자기도 이런 조리기구들을 모두 갖고 싶다고 욕심을 냅니다.

정말 다양한 조리기구들이 소개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정에서는 그리 흔하지 않은 피자커터 같은 경우 아이에게 직접 보여주기는 쉽지 않군요. 흉내만 내면서 이런 것이라고 설명만 했어요.

그리고 <올바른 식사 예절을 배워요! >로 책을 마무리 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아무리 좋은 자리에서 좋은 음식을 먹더라도 기본적인 예절은 지켜야 한다는 것을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