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면 코를 풀어야 하고, 매운거 먹으면 콧물이 줄줄 흐르는 나

병원에 갔더니 '선천적으로 코 안이 좁다'며 특이한 비염(?)을 앓고 있느 나

이런 나를 구원해줄 책 하나가 등장했으니 바로 '숨길을 열다'였다.

'비염이면 이비인후과에 가서 코만 고치면 되는거 아닌가'라는 일반적인 생각에 

'아니다'라고 알려주는 비염교과서를 표방한 이 책은

비염의 원인이 불규칙한 습관과 스트레스, 더 나아가 소화신경이 좋지 않으면 나타날 수 있는 질병이라고 했다.

그리고 비염은 평생 앓는 알레르기 정도로 생각했는데, 완쾌할 수 있는 질병이라는 것까지 알려줘 나를 안심시켰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내가 안좋은 습관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커피를 좋아하고,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고, 운동부족인 나는 당연히 비염은 둘째치고, 소화신경계도 안 좋을수밖에!

익숙하지만 잘못 알고 있던 비염은 대표적 면역계 질환으로 과도한 스트레스, 불건전한 식습관, 부적절한 신체활동 및 수면이

비염 발병의 생활 환경적 3요소가 된다. 이들 3요소는 비염 환자가 철저하게 관리해야 할 항목이라고 한다.

'비염 정도야 그냥 놔두면 되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염을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면역 기능 저하 및 코골이, 폐의 건조와 과냉각 및 호흡기 질환의 호발, 수면 장애와 성장 장애, 만성피로, 

정서적 불안정 및 학습 장애, 구강 구조의 변화, 구취, 축농증으로의 발전까지 된다고 하니 무시할 게 못된다.

그러나 생활관리와 약처방 침처방으로도 완쾌가 가능하다고 하니, 희망을 가지고 비염 치료에 힘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