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을 공개합니다 라는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21세기 이 시대에
하나의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는 서른 가족의 이야기를 읽어볼수 있는 책 입니다.
쭉 나열되어 있는 나라들 중에서 안타깝게도 대한민국은 없었지만, 각 지역과 나
라에 따라 가지고 있는 물건들과 살아가는 가족들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놓은 책
입니다. '지구의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법' 을 담아내고 싶었다는 예일대의 역
사학과 교수인 피터 멘젤이 말하는 것처럼, 책을 읽어보면서 느낀것은 모두 함께
살아가는 지구를 아주 생생하고 생동감있게 담아낸 책이라는 점 이었습니다.

 

이 책은 매우 글로벌합니다. 아시아, 아프리카, 남북아메리카, 유럽, 중동, 그리
고 섬나라라는 챕터로 나뉘어져 있는 차례에서 볼수 있듯이 이 책은 세계 전체를
돌아다니면서 직접 작성된 책입니다. 인구학적 조사나 연구등의 결과만으로 판단
하기 보다는, 평범한 보통 사람들이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하며
살아가는지 또는 자신의 삶을 스스로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등을 다루고 있
습니다. 지금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세계 곳곳의 사람들이 어떤 형태의 삶을 살
아가고 있는지, 자신의 삶을 스스로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등의 에세이 형식
의 서술도 어느정도 눈에 띄는 책이어서 공감하기 쉬웠던 것 같습니다.

 

 

눈에 띄었던 것은 사람들의 생활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이 모두 달랐다
는 것입니다. 당연한것 같기도 하지만 어찌보면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내가 사는
것처럼 살것만 같다고 생각하던 저에게는 신기하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했습니다.
말로는 전세계에 대해서 다 알고있던 것처럼 행동하던 저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이 책을 읽어보면서 내가 살고 있는 이 지구촌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생각해봤어요.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지만, 모두 다른 문화권 속에서 지금도 새로운 역사를 써
가고 있다고 생각해 보니 정말로 세상을 살아간다고 하는것은 재미있다고 느꼈
습니다. 이 책은 나라에 대한 수치적인 자료나 역사를 충분히 가르쳐 주지는 못
하지만 세상에 사는 우리들이 얼마나 다채롭고 아름답게 살아가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소년은 물론 어른들까지 읽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