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동안 나를 기다리는 것들. 책의 이름에서부터 알수있듯이,
이 책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알아두어야 할 것에 대해서 다루
고 있습니다. 30년간 다양한 사람을 관찰해 온 워싱턴 대학의 사회
복지학과 교수인 웬디 러스트 베이더가 직접 만나온 사람들의 이야기
를 통해서 읽는 사람에게 생각할 기회와 함께 감동을 주는 책입니다.

 

사람을 많이 만나게 되면 그 사람의 얼굴과 말투만 보더라도 어떻게
살아왔는지가 확연히 보인다고 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자신의 행동과 말투로 인해서 일상에서 만나고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나에 대한 정보를 주고 있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른사람들의 인생을 들여다 보는 경험을 하면서 오랜만에
다른사람에게 비치는 나 자신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지식을 얻거나 새롭게 알게 된 것은 별로
없지만, 평소에 알지 못했었던 것들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금 나의 인생을 사랑하고 만족하며 살아가야 하는것을 모르는 사
람은 없지만, 그렇게 살아가기는 좀처럼 쉽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나 추상적이 아닌 구체적인 어떤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수 있
다는 점이 인생의 가치에 관해서 다루고 있는 다른 책들과는 또 다르
게 이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는 관계이더라도 정말로 그 사람의 인생에 들어가보면
서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해 주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람들 중에는 인생을 편하게 살아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아마도 대부
분의 사람들이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이 대부분이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먹고 사는것이 너무 커져버린 나머지 그것이 삶의 목
표가 되어버린 사람들을 보면서 가끔은 이런 책을 읽어보면서 자신의 인
생을 어떻게 그려나가야 할지와 함께 자신의 인생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렵지 않고 우리 주변의 '보통사람들' 의 이야기가 쓰여져 있는 책이기
때문에 공감하기가 쉽고 또 여유가 있을때마다 누구나 한장씩 가볍게 읽
어볼 수 있는 책이기 때문에 더욱더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