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역사와 세계사에 관심을 가지고 읽을 때가 되어서 좋은 역사책 고르기에 힘을 쏟게 된다.

흐름을 잡아 주기 위해 어떤 책을 권해주어야 할까 고민도 하게된다.

아이가 이 책을 펼쳐보고 하는 말이 '만화책 아닌 줄 알았는데 만화책이네'였다.

아이에게는 책표지가 만화처럼 보이지 않았던 모양이다.

 

 게임파일을 다운 받은 아이들이 무책임한 선장 노아와 시간여행을 떠나는 이야기이다. 

[만화 바로 보는 세계사]는  스케일이 큰 학습만화이다. 만화 컷도 크고,지도와 연표가 크게 나온다. 세계사 항해 일지의 지식부분도 상당히 많다. 펼친  페이지로 지도를 볼 수 있게 해 주어서 크고 굵직굵직하게 보는 재미도 있다. 10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인류의 문명이 발생한 4대강을 중심으로 한 문명이야기가 나온다.

 세계사 항해일지에서는 과거에 일어나 일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문명과 문화의 차이는 무엇일까?메소포타미, 이집트문명, 인더스문명, 황허문명 등 자세한 이야기와 그림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 간단인터뷰, 세계사징검다리, 세계사돋보기,쪽지시험 코너도 있다.

 

 메소포타미아가 유푸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 사이에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이 책을 읽고 이 두 강이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아이들과의 공부에 유용하게  썼다. 아이들은 연관지어서 생각하기를 좋아한다. 인더스문명에서 계급제도가 나오는 것을 보고 '수드라'이야기를 했다. 전에 읽엇던 [신도 버린 아이들] 생각이 난다고 했다.

 

한 군의 책을 통해 다 알게 하고픈 마음은 엄마의 욕심이고 하나라도 재미있게 기억하면 되는 것이다. [바로보는 세계사]는 아이 말대로 만화 느낌이 적은 만화 세계사 책이었다.